국방부가 최근 휴일 예비군 훈련 일정을 발표하면서 훈련장을 2011년 100곳에서 올해 117곳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서울, 경기 뿐 아니라 제주도, 진해, 포항 등 지방에서도 훈련장이 늘어나 지역 의사들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훈련장이 없었으나 올해 6곳이 선정됐고 경남, 진해는 6곳 추가, 경기·인천, 광주·전남, 대구·경북·포항 등 4곳이 추가됐다.
가장 많은 훈련장을 보유한 서울 역시 3곳이 줄어 지역 안배에 신경 쓴 모습을 보였지만 반면 대전·충남, 충북 등은 각각 1곳과 2곳이 줄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의사 뿐 아니라 모든 자영업자들이 요청을 많이 하고 있으나 훈련부대 여건상 많이 늘리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개원의들은 평일에 하루 쉬게 되면 손실이 커서 휴일 예비군으로 몰리곤 했으나 훈련장 숫자와 일정이 제한, 원거리와 시간 문제로 참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의 A 개원의는 “2009년부터 공중보건의 출신들이 동원훈련에서 제외되면서 휴일예비군 훈련을 받는 인원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예비군을 마친 B 개원의는 “평일에는 병원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1년에 2~4번씩 전국을 돌아다니며 훈련을 받았다”고 말해 고충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휴일예비군 훈련이 늘어난 데는 대한의원협회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휴일예비군 확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이에 국방부가 응답해 최근까지 유선상으로 논의됐다.
대한의원협회 윤용선 회장은 “원래 요청했던 전국적 확대까지는 아니지만, 전남, 충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새로이 추가된 일요일 편성은 눈에 띄는 성과”라고 평가하며 "대의협 제안을 검토하고 반영해준 국방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