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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당직의원제 도입 주장은 약사회 꼼수"
[ 2012년 02월 08일 09시 34분 ]
일반약 약국 외 판매를 둘러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한의사협회는 8일 심야 당직의원제 및 공공진료센터 개설 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견서에서 "약사회가 심야 당직의원제 및 공공진료센터 개설 등 일반약 약국 외 판매의 핵심과는 벗어난 주장을 하며 쟁점을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의무이사는 "이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일반약 수퍼판매가 이뤄지더라도 심야 당직의원 운영으로 인근 야간약국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계산"이라고 꼬집었다.

심야 당직의원제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편의점 등으로 들어갈 의약품 품목 확대를 막겠다는 전략적 행보라는 주장이다.

이 의무이사는 또 "약사회의 주장은 국민 불편 해소라는 근본 목적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 대안인 것처럼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심야 당직의원제나 공공진료센터 개설로 인한 전문의약품 처방 편의성이 아니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된 일부 일반약 구매 편의성이라는 것이다.

그는 "약사회가 진정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심야 당직의원제를 주장하는 것이라면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조제를 원스톱으로 하는 방안에 적극 찬성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이미 474개소의 응급의료기관과 야간 및 주말 진료를 하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 등이 구축돼 있다"며 약사회의 행보에 일침을 가했다.

또한 지난해 감기 등으로 휴일과 야간에 병·의원을 이용한 건수는 이미 약970만 건으로 공단에서 지급된 금액만 약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제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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