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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중풍=망막혈관폐쇄증' 조심하세요!"
[ 2012년 02월 09일 01시 51분 ]
#최근 춘천에 사는 김지훈(남, 22세, 가명)씨는 갑작스러운 시력저하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안저검사와 형광안저촬영을 통해 혈전에 의해 망막동맥이 막힌 것이 원인인 망막중심동맥폐쇄증 진단이 내려졌다. 안과 임지원, 의료진은 신속히 망막동맥에 혈전용해제를 주입했다. 내원 당시 0.04이던 김지훈씨 시력은 1.0으로 회복됐다.

혈전이 눈 속의 망막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이른바‘눈중풍’의 정식 의학 명칭은 망막혈관폐쇄증이다. 특히 망막중심동맥이 막히는 경우를 망막중심동맥폐쇄증이라고 하는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망막중심동맥폐쇄증이 발병하면 갑자기 눈앞에 먹구름이 잔뜩 낀 것처럼 깜깜해지면서 90%이상에서 시력이 눈앞의 손가락 개수를 셀 수 있는 정도로 급격하게 저하된다. 통증은 없으며 경우에 따라 일시적으로 안 보이는 흑암시가 되기도 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안과 임지원 교수는 “허혈변화가 진행되기 전 24시간 이내에 망막의 혈류를 회복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통증이 없고 외형상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스트레스나 피로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 또는 노안으로 여겨 예사로이 넘기는 경우가 많다. 혈관이 막히고도 치료가 가능한 시간이 지난 후 내원하게 되면 시력을 회복시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20%의 환자는 2차적으로 신생혈관 녹내장이 생겨 이중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는 망막혈관이 막히면 안구 내 액체를 뽑아 안압을 낮추거나 혈관확장제를 사용하는 것이 기존 치료방법이었다. 하지만 시력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면서 “발병 후 24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는 망막중심동맥폐쇄 환자에게 망막혈관에 직접적으로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동맥의 흐름을 개선시킬 경우, 기존의 방법보다 더 효과적인 시력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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