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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급속히 커지는데 가격 급격히 낮아져
[ 2012년 02월 13일 03시 10분 ]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최근 들어 가격 파괴, 제형 변화 등의 모습을 보이며 대변혁기를 맞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 치료제들은 점차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초기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이 가장 비싼 축에 속한 가운데, 동아제약 자이데나 데일리와 최근 출시된 SK케미칼의 엠빅스에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치료제들의 가격은 어떻게 될까. 데일리메디는 비아그라부터 엠빅스에스까지의 시장 가격을 통합적으로 분석해봤다.[표]

화이자의 비아그라100mg 시중가격은 1정당 1만5000원 가량으로 치료제들 중 높은 가격을 보인 가운데 한국릴리의 시알리스20mg 역시 1만7000원을 보이며 브랜드 값을 했다.

바이엘 레비트라10mg의 경우 약 9000원에, 20mg은 1만6000원 선에서 약국 유통이 되고 있다. 이후 녹여 먹는 제형 붕해제10mg는 1만원 내지 1만1000원에 처방되고 있다.

국산 신약의 자부심인 동아제약 자이데나100mg은 1정 당 7000원이며, 200mg은 1만2000원이다. 최초 시장을 이끌었던 비아그라·시알리스·레비트라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다.

이후 또 다른 국산 신약이 출시됐다. 15분 만에 발기효과를 낸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지난해 8월 시장 진입한 JW중외제약의 제피드는 100mg이 1만2000원, 200mg이 1만6000원으로 늦게 출시됐지만 다소 비싼 수준이다.

신 제품 출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K케미칼은 대폭 가격을 낮췄다. 국내 최초 구강필름형 제제인 엠빅스에스50mg을 출시하면서 1필름 당 5000원으로 처방 시장에 들어섰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오는 5월 17일 비아그라 특허만료 시점을 기준으로 입에 녹여먹는 세립형 제제인 헤라크라에 대해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약들 중 가장 저렴한 제제는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데일리50mg다.

매일 하루에 한 알씩 먹으며 필요 시 발기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자이데나 데일리는 30mg 정이 한 패키지로 10만원이다. 따라서 1정 당 3300원 정도가 된다.

2010년 대비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약 9% 성장한 가운데 이 중 7%는 데일리제제가 차지할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같은 데일리요법제인 시알리스 데일리5mg의 경우 28정 한 패키지가 15만원 선으로, 1정 당 약 5300원이다.

최근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최초의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인 SK케미칼 엠빅스에스도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엠빅스에스 50mg을 출시하면서 1필름 당 5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는데 제형 변화에 따른 효과와 함께 가격이 저렴해 의사나 환자들에게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제약계 관계자는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사회가 고령화가 되면서 시장 '파이'가 증가하고 있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의 양에 비하면 더딘 수준이다. 그런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은 새로운 제품들의 무기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처방의약품인 만큼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점점 낮은 가격의 약들이 출시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만큼 경쟁이 세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표에 기재된 제품 가격은 시장 평균가로 약국 마진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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