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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 물사마귀, 방심하다 흉터 생긴다
[ 2012년 02월 13일 01시 17분 ]
‘한관종’은 주로 눈 밑에 좁쌀을 뿌린 것처럼 오돌토돌 솟아난 물사마귀의 일종이다.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방치하면 더 심해져 미용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땀이 나오는 통로인 한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것으로 진피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뿌리가 깊다.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가려움증이 있거나 피곤하면 더 두드러져 보인다. 또한 갑자기 번지면서 눈 주위의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주로 사춘기 이후의 여성, 특히 30~40대 중년 여성의 눈 밑에 아주 흔히 발생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더 늘어나며,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경우 발병 시기가 빠르고 증세도 심하게 나타난다.

한관종은 비교적 개수가 적은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최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핀홀법’을 이용한 레이저치료다. 흉터는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해결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기존 치료는 피부를 깎아 종양조직을 파괴하는 데 중점을 두어 조직손상, 흉터,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이 치료법은 프락셔널 탄산가스(CO2)레이저를 이용하여 피부를 깎는 대신 구멍을 내어 주위의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원리다.

그만큼 회복도 빠르다. 시술 후 1~2일 후부터 세안이 가능하고 일상생활 불편을 줄인 것이 장점이다. 또한 지난해 연세스타피부과와 연세대 의대 피부과학교실 공동으로 미국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발표된 바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 “한관종을 손으로 함부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리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기존에 흉터가 남을 수 있던 치료법을 크게 개선해 환자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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