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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 항혈소판치료제 적정 복용기간은 얼마
[ 2012년 02월 14일 02시 50분 ]
그동안 진료현장에서 논란거리가 됐던 관상동맥 성형술 후 2중 혈소판억제제 복용 적정기간과 관련, 의미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연구책임자 김효수 교수[사진])는 지난 3년 간 전국 19개 대학병원과 함께 관동맥성형술 후 2중-항혈소판치료제 복용 기간에 따른 치료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일반적으로 항혈소판치료제는 12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6개월만 복용하는 것도 안전한지 알아보고자 대규모 임상연구를 수행한 것이다.

그 결과, 6개월 복용군이 12개월 복용군 대비 안전성 측면에서 차이가 없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2008년 6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전국 19개 기관에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는 1환자 1443명을 항혈소판치료제 6개월 복용군(722명)과 12개월 복용군(721명)으로 나누고 시술 후 1년 동안 상태를 비교했다.

중점 비교 분석 변수는 목표혈관실패율(TVF, Target Vessel Failure)로서, 사망+심근경색증+재시술 사건이 양 군 간에 얼마나 발생했는지 관찰했다.

보통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관상동맥에 약물을 코팅한 스텐트망을 삽입,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관상동맥 중재술이 시행된다.

하지만 시술 후 스텐트 내부에 혈전(피떡)이 생겨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차단될 수 있으므로 2중으로 항혈소판치료제(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 6개월 복용군에서는 34(4.8%)명, 12개월 복용군에서는 30(4.3%)명의 환자에게서 목표혈관실패율이 나타났다.

항혈소판치료제를 6개월 복용하는 것이 12개월 복용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안전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관동맥 성형술 후 2중-혈소판억제제를 투여하는 적정 기간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공식잡지인 ‘Circulation’지 2012년 1월호에 게재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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