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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국시 수석 비결은…
[ 2012년 02월 14일 21시 37분 ]
지난달 31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제52회 간호가 국가시험 합격자 발표일, 합격통보를 받은 많은 응시자 중에서도 더 큰 기쁨을 맞이한 이들이 있다.

응시자 1만3,536명 중 최고 점수를 기록, 수석의 영광을 안은 서울여자간호대학 간호학과 졸업생 오은경 씨[사진-왼쪽]와 인제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 이다희[사진-오른쪽] 씨다.

오은경 씨와 이다희 씨는 330점 만점인 시험에서 311점(94.2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해 제52회 간호국시 공동 수석자가 됐다.

오은경 씨는 “수석합격이라니 아직 얼떨떨하다”면서 “과락만 면하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공부했는데 수석합격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다희 씨는 “국시원으로부터 간호사 국시에서 수석했다는 연락을 합격자 발표일 하루 전에 받았다. 그렇지만 기쁘기보다는 합격자 발표 하루 전에 받은 연락이라 무슨 문제가 있나 연락이 왜 왔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다”면서 웃었다.

그는 “국시원으로부터 수석합격이라는 얘기를 듣고도 처음엔 안 믿겼는데, 학교 친구들이 연락해 축하해주니 실감이 났다. 열심히 한 것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오니 스스로 자랑스럽고 뿌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한 덕"

백의의 천사를 꿈꾸는 많은 응시자가 밤을 새워가며 공부해 시험을 보는 간호국시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비법은 ‘함께 공부하기’였다. 수석합격자 두 명 모두 “학교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다”는 사실을 최고 득점 비결로 꼽았다.

오은경 씨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면서 “시험을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 있으니, 모르는 부분을 서로 물어보기도 하고 정보다 얻어가며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의고사나 평소 공부를 꾸준히 한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공부하는 친구들과 한 공간에서 공부했던 것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다희 씨도 “간호국시는 교수님이 진행하는 학과 수업과 동떨어진 내용이 출제되는 시험이 아니다. 학과수업과 일맥상통하는 시험이라 생각해 학과 수업을 꼼꼼히 공부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친구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학교 강의 도중 모르는 내용이 있었다면 스터디 시간에 물어보고, 중요하다 싶은 내용은 같이 정리하고 넘어갔다”면서 “평소 학교 공부를 친구들과 같이 준비했기에 국시 준비가 어렵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랑으로 헌신하는 간호사 되겠다"

오은경 씨와 이다희 씨는 "노력의 기쁨을 맛본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들이 꿈꿔온 간호사가 되기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오은경 씨는 “단순하고 정직하게, 그러나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가진 간호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이다희 씨는 “병원에 입원해 직접 겪어보니 환자들에게 병원은 낯선 공간이었다”면서 “환자를 가장 많이 접하는 사람은 간호사이다. 낯선 공간에 있는 환자들이 마음만이라도 편하게 터놓을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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