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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충주 이어 옥산 최첨단 공장 건설 무산
[ 2012년 02월 14일 21시 15분 ]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최첨단 공장 건립에 난항을 겪으며 결국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초 대웅제약은 성남과 향남 지역 등에 위치한 공장을 한 곳에 모으면서 효율성을 증대시키고자, 충주 기업도시 현장에 신공장 건설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무산됐다. 회사는 2500억 원대 투자협약을 거쳐 공장들을 16만5000㎡ 부지로 옮기기로 했지만 당초 입주 조건이었던 법인세 혜택이 감소됨에 따라 충주로의 이전을 포기했다.

공장은 고형제 및 세파계항생제, 항암제, 주사제, 자동화 창고 등 5개동이 건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회사는 용지분약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투자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회사는 충청북도 청원군 옥산을 주시했다. 청원옥산산업단지의 경우, 공장이 대도시권 내에서 이전하면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를 5년간 연기하고 그 후 5년간은 분할 납부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정부의 리베이트 쌍벌제 등으로 급격히 위축된 업계 환경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일괄 약가인하 시행 등으로 어려움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전체 회사 매출의 1/3 수준인 2500억 원대 투자는 무리수라는 관측이다.

옥산산업단지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지난해 이미 입주를 포기했다. 협의 단계에 있었지만 계약 건이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며 “입주 예정 지역에는 다른 대기업이 들어오기로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 관계자는 “처음 입주 예정지였던 충주의 경우 세금 감면 혜택이 없어져서 입주를 안하기로 했었다. 옥산은 회사 매출액 감소로 인해 공장을 새로 짓는데 힘이 부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보류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약가인하까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 공장 설립은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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