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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다가가는 의사회 첫 발 내딛어"


[ 2009년 05월 27일 22시 00분 ]

‘재미있는 의사회, 다가가는 의사회’를 기치로 내걸었던 제9대 노원구의사회 집행부가 출범 90일을 맞이했다. 지난 2월 27일 ‘제 22차 정기총회’에서 당선된 장현재 회장(파티마의원)과 집행부는 짧은 기간동안 알차게 달려왔다는 평가다.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성과 및 향후계획을 들었다.[편집자주]

노원구의사회 장현재 회장은 “제9대 집행부 출범이후 가장 먼저 회원 친목도모 및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반모임, 동호회 활성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먼저 반장단 회의를 통해 각 반의 정기적인 모임 횟수를 확인한 후 진행이 원활하지 않는 반을 중심으로 주 1회 모임개최를 유도, 정기교류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회장 및 총무진이 배석, 그간의 회무보고 및 의사회 일정을 홍보해 회원의 의사회 참여와 관심도를 증가시켰다.

또 등산, 바둑, 골프, 테니스 동호회 및 봉사모임인 청년의사회와 여회원 모임을 통해 즐거운 취미 및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장 회장은 “어떤 모임에 속해 있건 한달에 한 번 이상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일사불란하게 집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료시 어려운 사안이 생길때 자문을 구할 수 있는 현직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위촉, 진료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중이다. 내달 전체이사회시 자문위원단 상견례 및 위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는 “조금만 잘못해도 법적문제에 봉착하게 될 뿐 아니라 보험회사 직원들의 횡포가 심한 상황에서 회원들의 구의사회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안에 따라서는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력하는 모습은 회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원구의사회는 내부적으로 각 부의 부회장과 관련 이사를 한 팀으로 묶어 소관업무를 책임지고 추진하는 형태의 팀제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부회장단은 8명 상임이사진은 12명을 발탁, 구의사회 한 해 사업을 분담하고 있다.

회원들에게 진실성을 보여주기 위한 의사회 경비 최소화도 눈에 띈다. 첫 상임이사회의 식사는 자장면이었으며 각종 회의 역시 가능하면 조찬모임으로 전환, 샌드위치나 죽 등 간단한 메뉴를 택해 경비 줄이기에 나선 것.

제약사 지원 등을 거절, 순수하게 운영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한 이 방침은 회원들로 하여금 구의사회에 대한 신뢰를 쌓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집행부가 가장 노력하는 부분 중 하나는 유관기관과 라인 구축이다. 세무서, 경찰서, 보건소, 구청 등 지역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마련하거나 협약식을 통한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을지병원과 원자력병원과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한 핫라인을 구축 중이다.

장현재 회장은 “제 9대 노원구 회장으로써 임기 내 미가입 회원이 없는 회원가입율 100%, 회비수납율 100%인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의사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