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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예측과 아낌없는 투자는 성장의 열쇠"
[ 2005년 11월 20일 21시 05분 ]
LG CNS,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등 3사가 주도해온 의료정보화 분야에서 이들과 경쟁하며 의료정보화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료IT 전문업체 이지케어텍.
이지케어텍의 이철희 대표[사진]를 만나 작은 규모로 대형 SI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비결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Q)대형 SI업체들과 견줄수있는 차별화된 회사 전략은?

= 이지케어텍의 가장 큰 성공전략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미래 예측과 그에 따른 아낌없는 투자라고 하겠다.

이지케어텍은 미래의 의료IT 수요는 EMR과 아웃소싱이 주도할 것이라는 점을 간파, 지난 2001년 회사설립과 동시에 국내 최초의 Full-EMR 시스템을 개발해 3개 대형병원에 구축 완료했으며 현재 14개 대형병원의 의료정보 아웃소싱을 전담하고 있다.

국내에서 의료정보에 대한 개념조차 확립되지 못했던 시기에 EMR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우리에게 우려의 말을 전해왔지만 지난 2003년 개원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최초의 EMR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기존 병원에서는 EMR 시스템 도입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예상을 깨고 2004년에는 서울대학교병원을 디지털병원으로 탈바꿈시켰을 뿐만 아니라 2005년에는 동국대학교병원+한방병원에 최초의 양한방 통합 EMR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의료 IT의 트렌드를 읽고 그 흐름을 따라가기보다 미래를 직접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생각된다.

Q)기업성장 원동력, 인재선발 및 육성방안, 핵심인재 확보 전략?

= 지난해 말 새로 정립한 비전 문구에 ‘끊임없는 자기개발로 Health Networking 분야의 전문가가 되며,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든다.’라는 인재 개발에 관한 내용을 명문화 했다.

또 올 상반기에 중소기업청의 쿠폰제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신청하여 ‘종합적인 신인사체계 수립을 통한 조직문화 발전’ 계획이 선정되어 수개월간의 컨설팅과 내부검토를 거쳐 내달중 발표하고 구체적인 적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새로운 인사체계 수립은 등급제도, 평가제도, 보상(연봉)제도 등 인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제도를 혁신하는 것을 범위로 하고 있다.

또한 2002년도부터 수립 적용하고 있는 경력개발제도(Career Path Development)와 함께 직원들의 직무역량 육성과 성과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역량과 성과를 분리 평가하여 등급간 이동과 보상 결정의 기준으로 삼으며, 성과평가를 위하여는 기존에 BSC 중심의 조직목표에 MBO 기반의 개인목표를 설정하여 반영하는 기법을 추가로 적용하여 공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높이도록 설계했다.

Q)사업 확장 및 신규사업 진출 계획은?

= 이지케어텍은 신규사업 진출보다 현재의 사업분야 확장 위주의 사업 전개를 할 예정이다.

최근 의료정보 업계에서 사업다각화를 위해 의료IT 외의 분야에까지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지케어텍은 Full-EMR 시스템을 위주로 하는 의료IT 기업임을 인식, 전문 분야와 동떨어진 부문의 무리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은 없다.

향후 이지케어텍은 현재의 사업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의료정보 전문영역의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Q) 내년 의료기관 정보화및 향후 시장 전망은?

= 현재까지 의료IT의 시장은 90년 초중반 병원의 행정 업무부문 위주의 OCS(처방전달시스템), 90년대 후반에서 지난해까지는 PACS(의료영상전달시스템)가 주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EMR(전자의무기록) 시장이 주도하고 있다.

OCS의 경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는데 단순 시스템 개선뿐만 아니라 그 동안 전산화가 미진했던 진료 부문의 전산화를 같이 이루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서 EMR 시스템으로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증가하리라 보여진다.

또한 국가차원에서 EMR 및 EHR 환경을 구현하려는 정책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어 EMR 시장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차기년도에는 국공립 대형병원을 위주로 한 EMR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며 중소형 병원 역시 병원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EMR 도입을 늘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PACS의 국내 시장은 거의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성장률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타개하기위한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대형병원 의료정보사업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형병원까지 EMR 도입을 확산시킴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와 환자서비스 개선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IT 강국인 한국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재의 EMR 시스템보다 더욱 발전된 차세대 전자차트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복지부, 공단 등에 대한 요구·바람은?

= 이미 주요 의료 선진국가들은 국가차원의 의료IT 환경을 구축하고자 적극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최근 들어 EHR 도입 확산을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련 법규나 재정지원 등이 현격히 부족하여 아직까지 의료선진국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보여진다.

점점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의료선진국 수준의 의료정책 개발에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Q) 데일리 메디를 비롯한 전문지, 나아가 언론에 바람이 있다면?

= 최근 의료정보화에 대해 일각에서는 보안상의 문제와 사생활 보호라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의료정보화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시각은 새로운 기술의 진보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결실을 이루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우려 때문에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앞선 의료환경을 놓치게 된다면 그 역시 크나큰 손실이다.

데일리메디를 비롯한 모든 언론에 바라는 것은 의료정보화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기보다 어떻게 우리에게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시각을 유지해 주시길 바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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