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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근면·성실로 류마티즘치료 4차병원 이끌것"
[ 2005년 09월 04일 12시 02분 ]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을 '류마티즘 치료의 4차 병원'으로서 '아시아의 핵심병원'으로 진두지휘할 배상철 원장은 경륜있는 40대 젊은 리더다.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성실하고 따뜻한 환자 진료로 유명한 배 원장은 뛰어난 연구업적과 루푸스를 비롯한 각종 난치성 류마티스 질환의 세계적 전문가다. 모든 환자들의 '만족도 1위' 의사인 배 원장이 지난 8월, 3대 병원장으로 취임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병원식당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수, 그만큼 직원 및 환자들과 더불어 생활하는 교수, 배상철 원장을 직접 만나 한양대병원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오늘날 의료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너도나도 대형화, 디지털화를 표방하며 대학병원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배상철 원장은 이 같은 무한경쟁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한양대 류마티스병원만의 가장 큰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정직, 근면, 성실의 자세를 들었다.

배 원장은 "정직, 근면, 성실의 자세로 임하는 환자중심의 공격적 진료가 한양대 류마티스병원만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주저없이 말한다.

그는 "무리한 경영보다는 환자중심의 적극적 진료로 천천히 가더라도, 환자와 함께 가는 병원이 되겠다"며 "대형병원과 지역 개원가의 환자 교류, 진료 교류 등의 윈-윈 전략으로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신뢰와 이익을 주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 원장은 "꾸준히 근거중심의 연구를 추구하고 이를 치료에 접목시키는 등 실용적인 연구를 더욱 활성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유일의 '류마티스 병원'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1998년 국내 최초로 탄생했다. 이는 국내 처음으로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소개와 본격적인 진료 및 치료에 돌입한지 불과 9년만에 이뤄낸 개가였다.

그 후 2000년 10월 독립적인 류마티스 전문 병동이 만들어졌으며, 2003년 6월에는 외래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편리한 진료 환경으로 개선하는 등 '원스톱'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병원은 타 진료기관에서 진단에 어려움을 겪은 루푸스를 비롯한 전신성 류마티스 질환들을 폭넓은 진료 경험과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한양대'만의 정확한 진단과 새로운 치료법으로 진료해 왔다.

병원의 가시적인 성과로는 국내 최초 난치성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조혈모세포 이식의 성공, 약물유전체 연구를 통한 맞춤치료, 비용 효과적인 치료의 선택, 타이치 운동을 통한 비약물적 관절염 치료법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정체돼 있는 근거중심의학을 이용해 류마티스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는 등 국내 류마티즘 치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류마티스병원 3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배상철 원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와 명성을 바탕으로 전국의 1차 의료기관 및 타 종합병원들과의 효율적인 인적 네트워크와 의료정보 교류 등으로 '류마티즘치료의 4차 병원' 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 핵심병원'에서 '세계 속 병원'으로…"

국내 인구의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류마티스 질환을 비롯한 만성질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배 원장은 "머지않아 류마티스 환자가 전 인구의 15%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류마티스 전문병원으로서 그간 쌓아온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더욱 세밀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유수의 류마티즘 전문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그들과 경쟁과 협력을 마다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배 원장은 "연구측면의 다양한 국내외 협력연구를 통한 SCI 등재 논문의 비약적 증가 등 뛰어난 연구 성과와 함께 임상측면에서 고도의 전문성를 살려 나가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일본,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류마티즘 의료기관과의 인적, 물적 교류와 공동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과의 긴밀한 협력연구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세계 속으로 진입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이미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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