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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병원 개원 3개월, 정상 궤도 안착"
[ 2005년 08월 10일 12시 12분 ]
"세브란스병원은 새병원이 개원한 지 불과 3개월만에 종전보다 외래 환자는 10%, 입원환자는 20% 이상 증가하는 등 정상궤도에 안착했다"

이는 지난 2월 세브란스병원장에 취임한 지 3개월만인 지난 5월 5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국내에서는 단일 병동으로는 최대 규모로 개원한 세브란스병원을 총 책임지고 있는 박창일 병원장의 인사말이다.

박 원장의 하루는 눈꼬틀새 없이 바쁜 시간의 연속이다. 새로 개원한 병원이란 점 때문에 날마다 찾아오는 VIP고객들을 맞이 해야지, 또 예정된 진료는 꼬박꼬박 챙겨야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상황이다.

세브란스새병원은 개원 3개월째를 맞은 가운데 외래환자 수는 개원이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6월 하루평균 외래환자수는 약 6000여명이었으나, 7월에는 6200여명, 그리고 이달들어 6400~6500명으로 증가했다.

새병원 개원으로 총 병상수가 종전보다 300병상이 늘어 1850병상에 달하지만, 8월 현재 병상가동율을 약 95%에 달한다. 입원환자 수가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수술실적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처럼 세브란스새병원은 기존 병원보다 환자수 측면에서 안정적인 궤도에 벌써 도달한 상태다.

병원은 이같은 진료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환자만족도 측면에서도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

새병원 개원후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환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대기 공간의 편안함 등 병원시설 및 환경에 대한 만족도 부분에서 개원전보다 월등히 향상됐다.

특히 환자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수납창구가 각 층마다 분산 배치되어 있는 것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

병원은 또 기준병실을 기존의 6인실에서 5인실로 변경했음에도 불구, 기준병실 점유율이 64%로 국내 대형병원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대해 박창일 병원장은 "이는 모든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세브란스의 의지 표현"이라고 말했다.

박창일 병원장이 밝히는 향후 병원의 중장기 발전전략도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우선 큰 틀은 연구와 임상의 유기적인 팀 워크 발휘를 통해 의료진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환자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일환으로 의료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GMP시설을 완비하고 식약청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세포치료센터를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복지부로부터 임상시험센터를 승인받아 현재 공사중이며, 오는 11월경 개소할 예정이다. 간경변 임상연구센터도 체계적인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암전문클리닉을 정착시키기 위해 통합검사예약시스템을 가동하고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창일 병원장은 "해외병원과 교류를 확대하고, 로봇수술이나 내시경수술을 트레이닝 할 수 있는 센터 설립도 추진중"이라며 "결국에는 세브란스병원을 아시아의 허브병원으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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