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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회원 참여하는 강한 의협 건설"
[ 2001년 01월 27일 15시 00분 ]
모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움직이는 강한 의협을 만들기 위해 의사협회개혁추진위원회가 닻을 올렸다.

의개추는 의협을 의료계의 명실상부한 대표단체로 건설하기 위한 산파역할을 2개월정도 수행한다.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의개추의 정점에 있는 조한익 위원장을 만났다.

조위원장은 "강한 의협이 되기 위해선 젊은 회원들의 참여를 보장하겠다"며 의사회원들의 구체적인 대안제시 당부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의개추는 앞으로 의협개혁을 위한 막중한 일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위원장으로서의 소감은.

전문인 단체를 위해 직접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다.

-의개추 가동에 있어서 운영원칙은.

첫째 의협의 전 직역 회원들이 그동안 주장해왔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안이 완성되도록 하겠다. 특히 의협과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인 30∼40대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의협이 명실공히 의료계 중심단체가 되도록 관련 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대의원총회와의 의협 상임이사회에 의안으로 부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을 만들겠다.

-의협은 현재 변화의 시점에 들어섰다. 의협 개혁에 대한 소신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변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필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변모시키겠다. 지금 최선이라 해서 변화시켜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변화의 요구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변할 필요가 있다고 회원들이 합의할 때 쉽게 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에 해야 할 일이다.

-의개추의 위상과 이후 전개될 일정은...

의개추 활동시한은 실제 2개월 정도다. 2개월 동안에 합의된 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안들은 의협 상임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대의원총회에 정관 개정 및 사업계획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과거 7∼8년간 논의됐던 의협 발전을 위한 안들을 구체화시켜 의협이 실천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필요하면 합의를 위해 공청회도 개최할 생각이다. 의개추 구성은 각 직역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들은 자기가 속한 직역들의 안을 제안할 책임이 있고 위원회에서 합의된 안을 각 직역에 이해시킬 책임도 있다.

-최근 열린 1·2차 회의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1차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틀을 잡았다. 운영의 원칙을 결정했고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2차 전체회의는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제안된 사항과 각 위원들이 제안하는 의안을 놓고 진행됐다.

-기존 5개 분과위원회를 3개로 나눴는데 이유를 간단히 설명한다면...

의협조직민주화소위원회는 의협의 민주적인 논의구조를 만드는 일을 한다. 특히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을 선도할 정책개발을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여기에 전회원이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한마디로 강한 의협이 되도록 하는 일을 담당한다.
윤리강화소위원회는 의협이 회원들을 도와 의업을 쉽게 해나가는 업무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의사업무의 기본업무 편람을 만들어 회원들이 일상업무에 참고하도록 하는 것과 의료보험 심사 규정 등 의업에 장애가 되는 사항들에 대비하는 의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일을 수행한다. 또 이를 연수교육을 통해 회원들을 돕는 문제 등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를 의논할 예정이다.
재정강화소위원회는 강한 의협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어떻게 만드느냐를 논의한다. 회비문제, 의료관련 사업을 인증하는 업무를 담당할 기구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의약분업 투쟁이후 각 직역별로 분출되는 목소리를 담아낼 대안이 있다면...

지금은 의료계 파이를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 젊은 회원들의 활발한 참여가 우리 모두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모든 직역들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직역간의 갈등은 없을 것이다.

-설문결과 대의원 구성을 직역별로 하자, 의대생 준회원으로 가입시키자, 수련제도를 의협으로 이관시키자 등에 많은 회원들이 찬성하고 있는데...

대의원 선출은 민주적이고 강한 의협을 만드는 원동력이다. 대의원이 회원들의 대표성을 인정받도록 할 것이다. 의대생의 준회원 문제는 강한 의협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일인가를 기준으로 결정될 것이다. 준회원의 권리 의무사항을 세부적으로 검토하면서 의대생의 힘을 의협에 보태는 차원에서 결정된다. 수련제도 의협이관은 의협의 숙원사업이지만 이를 담당하고 있는 병협과 충분히 의논해 합의점을 찾겠다.

-의협개혁을 바라는 회원들에게 한 말씀.

의사들에게 의협은 각자의 가정 및 직장과 동등한 의미를 가진 소중한 단체로 생각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다. 지금은 총론을 논할 시점이 아니라 강한 의협을 갖기 위해 정관과 규정을 개정하고 사업계획을 세워 실천에 들어가야 할 때임을 의협회원 모두가 깊게 이해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해 달라. 제안은 '정관 몇조를 이렇게 바꾸자', '이러한 문구의 새로운 규정을 만들자', '회비는 얼마로 해야 한다' 등의 구체적인 안이 필요하다.
위원장인 나을 비롯해 각 위원들에게 이메일 등을 이용해 많은 의견을 보내달라.
이메일 hanik@snu.ac.kr(조한익 위원장) jangwh@kma.org(위원회).

김태형기자(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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