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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 타 분야와 협력 절실"
[ 2005년 06월 22일 16시 57분 ]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2명이 걸릴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인 고혈압. 하지만 이 질병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반면 예방법이나 혈압관리 방법에 대한 인식 수준은 아직 저조한게 사실. 최근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에 새롭게 선임된 김재형 이사장은 바로 고혈압에 대한 인식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내 최대 학회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고혈압학회 김재형 이사장을 만나 향후 학회의 운영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학회 이사진 확대 개편
김재형 이사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실시한 사업은 바로 학회 이사 진의 확대 개편이다.
김 이사장은 기획, 총무, 재무, 학술, 간행, 연구, 홍보이사 등으로 구성된 이사 진을 확대, 의료정보, 보험, 대외협력 이사를 추가했다.
또한 신장학회, 예방의학회, 당뇨학회, 기초고혈압 분야 등에서 무임소 이사를 추가로 선임, 연관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번 이사진 확대 개편은 임상 현장에서 겪는 회원들의 고충 해소와 앞으로 고혈압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김 이사장은 설명했다.
김재형 이사장은 "현재의 규정은 임상 현장의 빠른 처방 패턴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회원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학회가 나서 규정과 현실의 괴리를 좁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위원회 조직
김재형 이사장은 고혈압학회의 학술적 견문을 넓히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위원회의 조직을 염두해 두고 있다.
현재 소아 고혈압 위원회와 맥파(혈과) 연구 위원회 등이 신설 위원회로 거론되고 있으며 조만간 실질적인 구성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최근 소아 고혈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는 이에 대한 번번한 임상 자료조차 없다"며 "학회가 나서 소아 고혈압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 진료지침 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형 이사장은 이 외에도 기초 고혈압 모임과 고혈압 역학에 대한 모임 등도 새로 만들 생각이라고 전했다.
타 분야와 연계 가능성 높여
김재형 이사장은 취임 기간 동안 대외협력 관계를 강화해 최상의 고혈압 치료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포부다.
대외협력분야는 신장학회, 예방의학회, 뇌졸중학회, 기초의학회 등과 긴밀한 협조를 이뤄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사증후군으로서 고혈압과 상당한 연관성을 갖는 당뇨병에 관심을 기울이고 앞으로 대한당뇨병학회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김재형 이사장은 "의사의 존재 이유는 환자치료에 있다"며 "고혈압학회와 당뇨병학회는 영역 다툼 보다는 상호 협력을 통해 환자에게 최상의 치유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혈압에 대한 인식 전환
김재형 이사장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가 바로 고혈압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분야다.
그는 현재 당뇨학회에서 실시하는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내며 고혈압에 대한 정확한 질환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김재형 이사장은 "고혈압은 당뇨에 비해 발병 빈도나 합병증이 훨씬 심각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미흡한 수준"이라며 "대국민 홍보가 절실한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혈압의 위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올해 고혈압 주관행사 개최지를 광주로 정하고 지방에서부터 인식개선을 시도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최대 질환의 학회 수장으로써 김재형 신임 이사장이 그렸던 청사진이 앞으로 어떻게 실현돼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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