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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학의 조화로운 의술 선보일 것"
[ 2005년 06월 12일 21시 13분 ]
“저명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 완전 전산화 구현 등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한 병원으로서 손색없는 동서의학의 조화로운 의술을 선보이겠습니다”

국내 최초의 양∙한방 통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동국대병원+한방병원이 지난 1999년 착공식을 가진 이후 무려 6년 만에 화려한 개원을 앞두고 있다.

동국대병원은 연 건평 3만평의 지하 2층, 지상12층 규모로 양방 800베드, 한방 200베드를 갖춘 대형종합병원인데다 불교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특성상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병원 측은 작년 11월 이석현 의무원장이 취임한 이후 민영일, 이명묵, 태석기 교수 등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의료진을 확보,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도약을 자신하고 있다.

이석현 의무원장을 만나 병원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29일 개원을 앞둔 소감은?

개원을 앞두고 기쁘다기 보다 더욱 긴장된다. 개원이 늦어진 만큼 뭔가 더 달라야 한다는 주위의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켠으론 자신 있다. 최첨단 장비와 양한방 통합 EMR 구축 등 완벽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든든한 뒷받침으로 모든 임직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특화된 전문 진료과목은 무엇인가

양한방 통합진료로 인해 사실상 모든 진료과목이 특화됐다고 볼 수 있다.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소화기병센터, 심혈관센터, 관절질환센터를 국내 최고의 센터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소화기센터는 민영일 교수팀 전원이 자리를 옮겨 왔고 심혈관센터에는 이명묵 교수가, 관절질환센터에는 태석기 교수가 주축이 돼 빠른 시간 내에 성공적 안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참 어려웠다. 최고의 분들을 모셔와야 했기에 삼고초려도 아닌 십여 차례씩 직접 찾아갔다. 수 차례 딱지(?)를 맞아보니 마치 나중에는 연애하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는 사람에게 찾아가 나랑 같이 살자고 설득하는 일이 쉬운 일이겠는가. 그쯤으로 짐작해달라.

주변에서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큰데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교직원들의 열의와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감안할 때 단시일내에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양한방 병원 교수진간에 신뢰가 남달라 이를 바탕으로 한 통합진료의 호환성이 최대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뇌졸중센터의 협진을 시작으로 점차 범위를 확대시켜 동국대병원만의 특성을 살려 장기적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

또한 동국대학교 재단의 내부 갈등과 병원 진료와는 전혀 무관하다. GS건설 측과의 소송 문제도 아직 해결되진 않았지만 이미 병원 자금으로 보수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많은 분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병원으로서 경쟁력 확보 방안은

지정학적 위치상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의 중심 병원을 염두해두고 설립, 장비부터 인력 충원 등이 이뤄진 것이다. 무엇보다 전 임직원의 국제적 마인드와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게 무장돼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동아시아권의 많은 불교국가들은 향후 유리한 인연으로 작용될 것이다. 나아가 진료에 있어서도 서울대병원, 뉴욕주립대병원 등과 이미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불교의 자비정신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분들의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의료문화를 수립할 계획이다. 타 병원과 비교우위에 있다고 자만하거나 경쟁한다는 생각은 없다. 오직 병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만이 있을 뿐이며 이는 고객(환자)들로부터 직접 평가받게 될 것이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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