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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브란스병원 EMR구축 큰 문제없다"
[ 2005년 06월 15일 09시 02분 ]
"EMR 구축은 'U-세브란스'라는 100% 유비쿼터스 병원으로 가는 과정 중 하나로 작업 진행에 있어 완벽을 기하기 위한 시간적인 소요가 있을 뿐 특별한 문제점은 없다"

최근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EMR(전자의무기록) 구축 관련 문제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U-세브란스 시스템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 의료정보실장 장병철 흉부외과 교수[사진]는 지난 14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병철 교수에 따르면 의료정보팀은 지난해 7월부터 EMR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에 들어가 당초 1년여의 시간 소요를 예정했고, 새병원의 5월 개원시점에 85% 완료가 진행되면 시범서비스를 선보여 병원 위상을 높이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방대한 자료로 인한 서버의 과부하를 우려해 서버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쳤고, 5월 시범서비스 실시가 여의치 않았다.

장 교수는 "서버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2월부터 4월까지 250여명이 투입돼 밤낮·주말없이 일했다"며 "새병원 개원일과 진행 과정이 맞지 않은 이상 100% 완료된 시점에서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이 환자나 병원을 위해 유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일본의 경우 보통 EMR 구축에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하는 반면 병원의 경우 1년이란 단기간을 작업기간으로 잡았다"며 "더구나 개원일에 선보이려는 노력으로 인해 오히려 작업 경과가 빨라졌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병원이나 담당회사의 문제가 아닌 U-세브란스로 가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일"이라며 "누구 탓으로 지연됐다거나 하는 식의 말은 옳지 않다"고 해당 업체에 대한 기술적 문제점 지적에 대해 장 교수는 일축했다.

그근 "2000병상 규모 병원이 가진 자료의 방대함을 고려할 때 그 작업량이 만만치 않음은 누구나 알 일"이라며 "진척상황을 고려할 때 7월경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9월경이면 완연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U-세브란스 관련 시스템 중 데이터베이스 구축 일부 작업을 제외한 분야들은 개발과 시행이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첫선을 보이는 PDA와 휴대용 CDMA 모뎀을 통한 원격진료 및 무선 타블렛 모니터, OCS 사이트에서 환자들이 장소 구애없이 증명서, 진단서, 처방을 받는 등 유비쿼터스 진료가 실제 이뤄지고 있다.

장 교수는 이날 PDA와 CDMA 휴대 랜카드를 통한 PACS 구현 및 현재 운용되고 있는 OCS 사이트로 환자들과의 실시간 교류 등의 시범을 선보이며 "단지 EMR 혹은 OCS 기반뿐만 아니라 이와 같이 상호 연계 및 시공간 구애 없는 진료시스템 전반을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U-세브란스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금 개발된 프로그램은 모듈화된 것으로 규모가 작은 병원에서도 사용가능한 시스템으로 개발됐다"며 "서울대병원 등과 연계해 국제표준화 위한 R&D를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종욱기자 hjw@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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