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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이반 없는 전직원 동참이 병원 미래 좌우"
[ 2001년 05월 12일 15시 00분 ]
"경영 개선은 집행부와 노조만 해서는 어렵다. 모든 직원들이 동참해야 한다. 그 것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민심이반' 없이 전 직원들이 단합했을 때 현재의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 가능하며 그런 가능성이 보여지고 있다."

의사 집단사직 여부로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원자력병원. 호된 평지풍파를 겪으며 노사가 구조조정에 합의하면서 사건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앞날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연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홍석일 원장 직무대행을 만났다.

시기가 시기이고 자리가 자리인지라 말수를 아끼는 홍원장 직대. 다른 직원이 전한 회의석상에서 말수가 적다는 홍 직대는 "수익대비 52% 수준인 임금을 과연 43%까지 내릴 수 있는가" 라는 질의에 "그 것은 절체절명의 미션이다"고 단언했다.

홍직대는 "지금은 흥망을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발등의 불을 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은 소방수 역할을 하면서 전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발전 방향성을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토대로 중기 발전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진행 수순

병원의 중장기 발전의 단초가 될 세부시행방안 추진과 관련 홍직대는 "능률협회에 임금과 직급체계에 대해 위탁 연구하는 것을 노조도 인정했다"며 "비록 사소한 것은 시각차가 있을 수 있지만 많은 측면서 상호 신뢰관계에 들어섰다"고 양자간 관계 호전을 언급했다.

홍직대는 그러면서 "병원의 노조는 인정한다. 하지만 생산적일때만 인정하고 파괴적일때는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가장 이상적 노사관계는 "적대적이 아닌 파트너로서 생산적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노사관을 피력했다.

홍직대는 원자력병원의 장기 발전 전략을 위해서는 "병원의 브랜드 이미지 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병원의 장점과 특징 및 우수함을 환자 및 보호자 나아가 국민들에 올바로 전달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병원의 가장 취약점인 홍보 마인드 부족을 시인한 홍직대는 "병원의 실제적인 이미지는 발전 가능한데 이를 디자인하고 포장하지 못했다"며 "그런 부분을 개선하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홍직대는 "병원이 발전하고 그럴 때 병원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며 "직원들과 노조가 충분히 그만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직원들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올해 노조가 42억원에 달하는 지난해 체불임금을 포기했다. 이 것만 보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 소망이 있다면 홍직대는 "어렵지만 올해 이익을 내서 병원 혁신과 교육투자 및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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