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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ECHO 세브란스 프로젝트 추진"
[ 2005년 04월 24일 08시 11분 ]
"오는 2007년까지 지상 12층의 암센터를 신축하고, 현재 세브란스병원내의 건물들을 전면 정리해서 오는 2010년까지 병원부지 중앙에 총 4000평 규모의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
연세의료원은 그동안 5년간 지속돼 온 대장정의 공사를 마무리짓고 오는 5월4일 개최될 봉헌식을 계기로 새브란스새병원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총 3000억여원의 건축비중 약 20%에 달하는 약 590억원이 후원금 형식으로 충당될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세브란스병원이 새병원을 기점으로 '글로벌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8월 연세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에 취임하면서 세브란스새병원 건립 뿐아니라 병원 중장기발전계획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지훈상 연세의료원장을 만나, 세브란스새병원에 대한 설명과 향후 병원의 중장기 발전계획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다.
▲새병원을 개원하게 되는 소감은?
120년전 세브란스의 전신인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병원인 광혜원을 개원했을 때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다. 광혜원이 세워진 지 120년, 세브란스병원이 개원한 지 100여년만에 우리의 힘으로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규모의 새병원을 건축한 저력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 수준도 세계 최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의료기관평가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얻었는데?
세브란스 병원을 믿고 아껴주는 여러분들께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 이번 평가가 평가상의 애로로 '의료진 수준'이라는 핵심요인을 제외하고 진행된 것이 조금 아쉽긴 하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시설에 새병원 건축으로 인한 여러가지 불편함 등으로 직원들의 서비스가 고객들의 기대수준에 미흡했던 것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최고의 첨단시설을 갖춘 새병원에서 격려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임직원이 정성을 다해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120년동안 사랑해주신 마음으로 다시한번 새롭게 거듭날 저희를 지켜봐 주시기를 머리숙여 부탁드린다.
▲새병원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인 암전문클리닉이 기존 시스템과 다른점은?
새병원에는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식도암, 유방암, 부인암 등 총 15개 암 전문클리닉이 운영된다. 가장 큰 특징은 의료진 중심이 아니라, 환자를 중심으로 각 임상과 관련전문의가 하나의 완벽한 팀을 이뤄 협진체계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스톱으로 진료가 이뤄질 뿐아니라, 암 전문 코디네이터의 서비스까지 더해지므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많이 높아질 것이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새병원이 암전문병원으로 불려도 좋을만큼 암에 관한한 최고의 진료환경시스템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암센터를 크게 확장해 신축할 계획이 있다던데?
맞다. 세브란스병원은 향후 암 진료센터를 신축하고 최신의 각종 진단, 치료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료팀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암전문 진료센터로 발전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오는 2007년까지 현재의 외래 건물에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의 암센터를 건립하고, 지하에는 교직원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휘트니스센터도 만들 예정이다.
▲글로벌병원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가장 핵심은 임상과 개념의 진료를 탈피해서 '질환중심으로 최고의 전문가가 팀을 이뤄 진료하고 치료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거기에 존스홉킨스 대학병원등 세계 최고의 병원들과 협약을 맺어 전문지식과 임상경험을 나누는 시스템 운영등은 글로벌 병원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어 최첨단 장비에 과감한 투자를 병행할 것이며, 병원의 모든 시스템을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춤으로써 가정보다도 안락한 병원이 될 것이다. 또 5월부터 연속적으로 세계 최고의 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이요클리닉, 앰디앤더슨, 존스 홉킨스, 펜실베니아대학 등과 진행하는 국제학술대회는 우리나라의 의학수준을 향상시키는데도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현재 국내 병원들의 국제진료소는 외래진료 수준에 불과하지만, 우리 병원의 경우 전용병동가지 운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여행자, 외국에서 의뢰되는 환자들을 진료하기에도 충분하다.
▲'ECHO 세브란스 프로젝트'라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내용은?
'ECHO 세브란스 프로젝트'란 한마디로 오는 2010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세브란스병원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이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틀은 현재의 세브란스병원 부지내의 모든 건물들을 전부 정비해서 환경중심의 병원으로 바꿔 나가자는 것이다.
이를위해 우선 현재 장례식장이 있는 종합관 건물을 부수고, 지상 6층, 지하 4층 규모로 신축해서 의료원장실을 포함한 행정지원파트 사무실과 장례식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현재 외래건물로 사용되는 곳에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의 암센터 건물을 신축하고, 현재 암센터로 사용중인 건물 부지로는 의과대학을 이전하고, 별관 건물도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그밖에 건물들은 모두 정리해서 병원 부지 중앙에 총 4000평 규모의 녹지공간을 조성, 환자들을 위한 환경친화적 병원으로 모습을 완전히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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