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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병원 설립 노력할 것"
[ 2005년 03월 27일 16시 00분 ]
새봄을 맞아 중앙대병원에는 작은 변화가 생겼다. 류마티스 내과가 새로 개설된 것이다. 이번에 신설된 류마티스 내과의 분과장을 맡은 인물은 바로 송정수 교수. 중앙대의료원의 야심작인 새병원에 신설된 과를 맡은 그는 향후 류마티스 내과의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인하대병원에서 8년간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맡았던 송정수 교수는 이번에 류마티스 내과 분과장으로 중대병원에 합류했다.

그는 “전체 인구 중 1%가 류마티스 질환을 앓고 있고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류마티스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환자의 증가를 감안, 중대병원에서도 류마티스 내과가 개설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중대병원이 위치한 동작구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 고령 인구가 집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이번에 중대병원이 류마티스 내과를 신설한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그는 전했다.

◇ “아직 환자들은 류마티스성 질환에 대한 개념 부족해”

송 교수가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아직 류마티스성 질환에 대해 환자들의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송 교수는 “흔히 류마티스성 질환이라고 하면 관절염만을 생각하지만 실은 류마티스성 질환은 훨씬 더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류마티스성 질환은 체내의 비정상적인 면역시스템이 장기나 세포공격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개념이 부족한 일반인들은 이 같은 질환에 대해 크게 고심하지 않고 있다가 되려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송 교수는 “불과 20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류마티스성 질환은 불치병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진단 기술과 약물 등의 진보로 완치율이 현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일반인들이 질환에 대한 지각을 높인다면 류마티스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례는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발병원인이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류마티스성 질환의 경우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가 최우선이라고 송 교수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질환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인식을 높이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 같은 취지에서 매주 수요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류마티스성 질환에 대한 강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병원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진단하는 등 적극적인 의료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 교수는 “연세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찾아가는 진료’를 실시하게 된다면 이 같은 두려움을 줄이는 한편 병원쪽으로 환자들을 이끄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앙대 류마티스 병원 개설이 최종 목표”

송 교수는 홍보활동을 통해 환자를 유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류마티스 내과의 질적 개선이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 교수는 류마티스성 질환으로 유명한 가톨릭의료원과 한양대의료원 관계자들과 매주 수요일마다 정기적인 학술 교류의 시간을 갖는 등 질적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아직 류마티스 내과는 첫 걸음을 내디딘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은 크다”며 “올해 환자 유치와 진료의 질적 개선을 꾸준히 올려 내년 경에는 병원의 특화 진료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목표가 현재 설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향후 한양대의료원처럼 류마티스 병원을 설립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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