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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는 동네 오피니언 리더돼야"
[ 2005년 03월 24일 01시 32분 ]
“약사는 동네의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가 돼야 한다”
서울시약사회 권태정 회장은 23일 "약사의 평생교육을 통한 질적 향상을 통해 각급 약사가 단순한 복약지도 차원이 아닌 질병에 대한 예방지도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권 회장은 “동덕여대 학부시절 해부학실습을 직접 연세대에서 6개월간 실습했는데 그때 본 인체의 세부적인 모습이 아직까지 기억에 생생할 정도다”며 “책으로만 봤던 인체해부도를 실제 경험한 것이 좋은 지식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사가 꾸준히 자기개발을 해야 약사 직능에 알맞은 지위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평생교육체계 확립
최근 약사회 간부 위주로 진행됐던 서울시약 워크숍에서 그는 이러한 교육을 강조, 참여한 약사회원 만장일치로 (가칭)‘약사평생교육체계’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그가 설명하는 약사의 질적 향상은 동네에서 가장 쉽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진정한 약사상’을 정립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회장은 “약대 6년제의 기본 방향도 결국 약사의 질적 향상이 목표다”며 “현재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의 경우 4년제를 졸업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서라도 교육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약사평생교육체계는 약대 6년제를 대비하기 위한 목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약사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국민보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토탈 케어 프로그램(Total Care Program)’이 주된 지향점이다.
그는 이어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 주말 정도에만 약국에 나가 일을 볼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이때 고객을 위해 건강상담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참 좋았다”고 설명했다.
강한 추진력의 소유자
권 회장의 일에 대한 추진력은 최초 직선제로 선출된 이력에 걸맞게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에 정평이 나있다.
최근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에 대한 서울시 보건복지국 예산을 이끌어낸 성과를 보더라도 그는 한번 목표를 설정하면 반드시 이뤄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의 소유자다.
권 회장은 “지원금으로 마약퇴치운동을 위한 계몽·치료·재활 프로젝트에 투자, 3군대 용역회사를 통해 질적인 발전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향정신성의약품 남용에 대한 교육이 고교급에서 초·중학교급으로 바뀔 정도로 연령대가 낮아졌다”며 “이는 약사만의 노력으로는 힘에 부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권태정 회장은 3년 임기의 2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 임기 첫해동안 보여준 일에 대한 추진력이 올해는 성과로 나타날 때에 이른 것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외부적으로 논란이 많은 ‘성분명처방’에 대한 사안을 이뤄내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뜨거운 감자를 손에 움켜진 그의 올해 행보에 약계를 비롯한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주영민기자 ymch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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