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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병원 특성화로 의료원 발전시켜 나갈것"
[ 2005년 03월 06일 15시 43분 ]
“흔히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나머지 단추가 제대로 끼워진다는 말, 자주 하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기쁨보다는 업무를 제대로 해내야겠다는 부담감으로 어깨가 무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달 1일 중앙대의료원의 신임 의료원장직에 오른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 그가 의료원장으로 생활한지도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다.

현재 중대의료원은 흑석동에 새 병원의 개원으로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는만큼 김세철 의료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다면 이처럼 막중한 임무를 지닌 김 의료원장은 이를 위해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병원 발전 필수 요소는 ‘특성화’

김 의료원장은 최근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경향이 과거와는 달라지면서 병원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특성화’가 틀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환자들은 자신이 앓고 있는 질환을 가장 잘 고칠 수 있는 병원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점점 옮아가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특화된 진료분야를 집중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료원장은 이 같은 맥락에서 앞으로 진료실적이 우수한 과와 의료원진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특성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처럼 소수의 집단만을 지원할 경우 의료원 조직 전체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책으로 젊은 인재 육성을 꼽았다.

김 의료원장은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인재들이야 말로 미래의 의료원 발전에 결정적인 요소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해외 연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젊은 의료진을 육성해 장기적인 의료원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대병원이 단순히 독자적인 발전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 인근 지역의 개원가와도 협력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료원장은 “현재 진료협력팀이 병원 인근의 개원가를 방문하면서 협력 분야에 대해 파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인근 지역의 병원들이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환자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것

김 의료원장은 특성화된 진료 외에도 새로운 환자 확보를 위해서는 홍보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홍보 분야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아과의 채수안 교수를 홍보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이민규 교수와 연계해 과거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김 의료원장을 밝혔다.

그는 “아직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개원 두달만에 흑석동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40% 이상이 동작구민일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인지가 높다”며 “향후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한다면 서초구와 관악구의 환자들까지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병원 임직원들의 내부 결속 강화와 프로 의식 향상을 통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만족도를 보다 높여 명성을 쌓아갈 것이라고 김 의료원장은 덧붙였다.

그는 “흔히 환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만남이 잦은 의료진들의 친절도만 향상시키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철저한 오산”이라며 “행정직 직원들 역시 병원 서비스의 향상에 기여하는 일원인만큼 이들에 대한 교육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의료원장은 의료진들뿐 아니라 병원 구성원들 모두에게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적인 교육은 물론 세미나 등을 통해 병원 발전을 위한 임직원들의 의식을 담금질 해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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