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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은 희망을 실천하는 한해"
[ 2005년 01월 02일 19시 37분 ]
의협 김재정 회장은 “지난해가 의료민주화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해였다면 올해는 희망을 하나씩 실천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정 회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2004년 정치세력화를 선언하면서 의협 상임이사가 국회에 입성했고, 의료계를 매도했던 일부 정치인을 낙선시키는 등 구체적인 힘을 보여줬고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의협 집행부뿐만 아니라 시도의사회를 포함한 지역의사회가 자발적으로 정치인들과 만나 주요현안을 설명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 자체가 정치세력화의 결실중 하나라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당장 지난 국정감사에서 허위부정청구 문제제기가 거의 제기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것이 보이지 않는 노력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의료계의 신뢰 회복 노력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해 전체 의사의 데이트베이스를 구축해 연수교육을 강화했고, 윤리적 측면에서 부당청구의사와 전공의를 폭행한 의대교수에 대해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면서 “의료계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위상을 높인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의협이 주도해 정부와 시민단체와 함께 작년 북한 용천역 대폭발 참사 때 용천의료지원단을 구성하고, 의료광고특별심의위원회를 통해 자정활동을 펴 나간 것도 의료계의 사회활동을 한단계 진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이 2008년 세계의사회 총회를 유치한 것도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협 회무에 있어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회원들에게 주요현안을 제 때 설명하고 홍보하지 못한 면이 적지 않다”면서 “올해에는 인터넷 의협신문을 창간하고, 반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회 업무를 알리고 홍보하는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올해는 구체적인 목표를 실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2004년은 정치세력화의 토대를 닦는 해였지만 올해에는 건강보험법과 의료법 개정을 강력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불합리한 건강보험 고시를 철폐하고, 의사의 진료권을 회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못 박았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약대 6년제 철회와 한방진료의 문제점을 여론화하면서 양한방 일원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의정 관계와 관련, 김 회장은 “도와줄 것은 도와주겠지만 원칙은 고수해 나갈 것”이라면서 “합리적 정책대안이 수용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김재정 회장은 “회원들이 근심걱정 없이 열심히 진료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협회가 할 일”이라면서 “남은 임기 동안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다수의견에 따라 회무를 펴 나가겠다”며 말을 맺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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