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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 병원 완공되면 초일류병원 도약"
[ 2004년 09월 12일 17시 12분 ]
연대 세브란스병원이 내년 연세대 120주년에 맞춰 2500병상 규모의 매머드병원으로 재탄생하면서 최근 취임한 지훈상 연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훈상 신임 의료원장은 내년 5월 개원 예정인 새 세브란스병원의 경영 개념을 웰빙, 글로벌, 유비쿼터스(ubiquitous)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새 병원이 건립되면 세계 유명 대학, 병원과 교육, 연구, 진료 분야 협약을 체결해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완벽한 중앙제어시스템을 갖추고 메디컬센터가 아닌 헬스케어센터 개념으로 새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2500병상에 달하는 초대형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이끌어갈 후진 양성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의대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초와 임상 연구를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핵심역량을 배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등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에 대한 내국인진료 금지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의료시장 개방 대비책을 세우는 것도 발등의 불이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미국 유수병원들이 경제특구 진출을 검토중인 상황에서 경제특구내 외국병원의 내국인진료 규제가 폐지되면 환자들이 그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면서 “이에 대비해 병원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관이 진료수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의료산업화정책을 통해 수익창출모델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병원이 진료를 열심히 해야 하지만 예방과 건강에 대한 비중 또한 높여 나가야 한다”면서 “암조기진단 키트 개발이나 임상연구활성화 등과 같은 의료산업화를 적극 지원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내 고급인력과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 등을 적극 상품화해 수입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훈상 의료원장은 의료원의 정체성 재확립에 상당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앞으로 의료원은 창업정신인 기독교 정신에 따라 의료선교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대외협력본부를 신설하고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북한 의약품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 병원은 환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초일류병원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제2의 도약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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