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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료시장 허와실 알려드립니다"
[ 2004년 09월 01일 20시 48분 ]
초이스피부과, 예치과, 탑성형외과,새빛성모안과,이비인후과 연합의 공동 출자로 관심을 모았던 SK아이캉 병원과 예치과, 고운세상피부과, BK성형외과가 공동으로 참여해 한국에 지주회사를 설립한 큐브아이엔씨 등등. 이들의 공통점은 최근 중국 진출에 대한 꿈을 이뤘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올림픽 유치를 위해 2000년 7월1일 '중외합자,합작병원 설립의 방법과 절차'를 발표한 이후 이들 병원들은 합자나 원내원 경영, 중국내 외국인 의사 단기 의료진료, 기타 기술투자 형식으로 중국내 개원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같은 열풍에 따라 중국 진출의 활로를 개인적으로 찾으려는 개원의들도 늘고 있다.
이들은 엄청난 인구와 한국의료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기 등으로 인한 성공을 기대하며 중국으로 하나 둘씩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국내 의료계 중국 진출 봇물…성공 잠재력 커"
이에 중국성형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HNH 국제 메디컬 그룹 이경수 대표이사는 “중국에 한류 열풍이 불면서 특히 한국의사들의 성형기술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다”며 “중국인들의 얼굴형이 한국인들과 유사해 이 같은 인기는 가히 놀라울 만하다”고 전한다.
“성공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시장의 잠재력이 워낙 큰데다가 국내 성형의사들에 대한 신뢰감도 높고, 소자본으로도 대규모 의원을 개원할 수 있어 성공적으로 진출한 일부 의사들의 경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반드시 전문 컨설팅 업체와 상담하거나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함을 그는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반의나 비전문의들의 성형의사로의 진출도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희망하며 상담해오는 의사들도 많다”며 “하지만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진출할 경우 기술만 이전해주고 무일푼으로 쫓겨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감을 내비쳤다.
그는 계약서 한부를 건내며 일례를 제시한다. 계약서에는 공동 시술시 의료분쟁이 생길 경우 한국과 중국 의사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으나 책임 소재 규명은 중국이 담당한다는 것이었다.
"나홀로 진출 위험천만…법적자문등 구해야"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분쟁이 일어날 경우 국내 기반이 열악한 중국에서 중국은 자국민의 편을 들어줄 것임이 분명하다.특히 100% 만족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성형에 있어서 의료 분쟁의 위험은 더욱 크다.
그는 “사실상 중국은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로 외국 의사들을 유치하면서 얻어지는 기술 이전 등을 바탕해 급성장, 수년내에 우리나라 의료수준을 뛰어넘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결국 국내 의사들에게 기대하는 것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최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투자와 기술 이전이다”고 경고했다.
그래서 법적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중국에 개원하거나 봉직의로 들어갈 경우 투자 자본과 기술력만 갈취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만약 그렇게 되면 본인은 물론 국내 의료계에도 크나큰 손실일 수 밖에 없다. 국내는 아직 중국 의사들에 대한 개방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 의료수준이 아직 높기 때문에 국내 의료계에 미치는 손실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가 사업을 시작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 기인하고 앞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자문 변호사나 중국 현지 상황에 밝은 전문 컨설팅 업체들은 전후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올바른 길을 인도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시장을 결코 얕봐선 안되고 반드시 자격을 갖춰 정식으로 일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조만간 국내에 중국 의사들을 불러 모을 생각이다. 명목은 '기술 이전'.
"중국으로 진출하는 것은 외화 획득과 함께 기술과 기기를 이전해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생각을 바꿔 기술이전을 국내에서 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가만히 앉아서도 외화를 벌 수 있고 한국의료의 저변확대를 꾀할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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