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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설립은 올바른 수련위한 방법론"
[ 2004년 08월 04일 09시 32분 ]
"노조설립은 교육수련 환경개선을 통해 올바른 수련을 받을 수 있는 전공의의 권리와 의무를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3일 60%라는 높은 득표율로 전공의협의회 제 8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대성 당선자는 선거기간 노조설립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노조설립 문제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당선자는 "노조설립이 단순히 전공의들의 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수련 환경 속에서 의학을 배우기 위한 방법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당선자는 "현재 전공의들은 열악한 근무·수련환경 속에서 교육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전공의 노조설립은 수련병원들과 전공의들이 국민건강을 책임진다는 대전제 하에서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라고 규정했다.

60%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은 노조 설립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협의 활동을 통해 인간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사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전공의들의 의지가 담겨있다는 것이 김 당선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김 당선자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40%의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공의협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전공의들의 최종 지향점에 대한 차이가 아니라 방법론에서 견해를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충분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전공의 노조설립 문제가 김 당선자의 최대과제로 부각되고 있지만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제시한 군복무 기간 단축, 여성 전공의 산휴 유급화 등과 같은 다양한 공약의 실현도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노조설립으로 전공의들이 안고 있는 산적한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다양한 공약의 실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향후 전공의협 활동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공의협 사상 최초 경선이라는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는 멋진 의장이 되겠다"는 김 당선자의 말처럼 그 위상과 역할의 전환점을 맡고 있는 제8기 전공의협과 노조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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