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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업계의 '마이다스'를 꿈꾼다"
[ 2002년 06월 30일 15시 00분 ]
90년대 초. 약 10년전만 해도 의원내에서 수많은 환자들의 챠트관리와 보험처리 업무등을 의사가 직접 처리한다는 것은 상상도 가지 않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기존 병원내 사무장이나 간호사가 열흘 가까이 걸려야 처리할 수 있었던 보험청구 업무를 의사가 남의 손 빌리지 않고 단 하루만에 처리할 있는 세상이다.

바로 '전자챠트'라는 의료정보 시스템이 이룩한 신기원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UBCare(유비케어)' 김진태 사장은 병의원 의료정보화의 신기원을 활짝 열어 젖힌 인물이다. 때문에 그에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빈번히 뒤따라 다닌다.

'한국 최초 인공심장 개발 및 송아지 이식실험 성공' '한국최초 디지털 영상전송 시스템 개발' '한국최초 원격의료 영상진단 장치 개발' 등등…….

뿐만 아니라 그는 (주)메디슨의 제 1호 산학사원이다. 서울대 공대 제어계측공학과 출신인 김사장은 4학년때 서울대병원 의공학 연구소의 인공심장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지난 89년 메디슨 입사후 의료계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김사장은 지난 92년 메디슨 사내벤처 1호인 '마이다스'를 이끌며, 원격의료 영상진단 장치 및 PACS 시스템 개발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후 의료정보 전문업체 메디다스를 설립, 의원용 전자챠트 시스템인 '의사랑'을 선보이며 의료정보화 업계의 '마이다스'로 급부상했다.

그런 그에게도 최근 2∼3년간은 견디기 힘든 시기였다. 특히 올초 터져 나온 메디슨 부도사태는 최대의 위기였던 셈이다.

"최근 2∼3년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메디슨 부도 이후 위기 상황에 대비해 구조조정과 사업정리 등을 통해 이제는 손익분기점을 맞췄기 때문에 올해 1분기까지는 재무제표상 이익을 내기 힘들었지만 올 연말이면 흑자로 돌아설 것입니다."

메디다스에서 유비케어로 사명을 변경한 것도 메디슨과 연관된 이미지를 떨쳐내고 제 2의 도약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유비케어는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조직과 의사랑 사용고객 네트워크, 그리고 약국 네트어크 등 의료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왔습니다."

그는 이러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비케어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시킬 각오다.

"앞으로 유비케어는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내년부터 원격진료가 본격화될 경우 모든 병의원들이 인터넷 병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의사랑' 사용 고객을 중심으로 미래의료서비스 시장인 인터넷 병원을 선점하기 위한 각종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 사장은 새로운 유비케어를 통해 또다른 '최초'를 만들어낼 야심찬 각오다.

"앞으로 유비케어가 추구하는 사업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EMR과 CRM을 비롯해 사이버 병원, 처방조회 서비스등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미래의료서비스를 위한 사업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의사들은 신세계를 '항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공동파트너다.

"지금까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쳐왔습니다. 이제는 의사가 단순히 비즈니스의 대상이 아니라 공동파트너라는 개념을 통해 일반인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상기기자(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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