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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국민을 위한 객관적 의료정책 생산하겠다"
[ 2002년 08월 31일 15시 00분 ]
지난 7월 산고 끝에 문을 연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지제근)는 인력 보강과 신입 직원 워크숍 등을 통해 조직의 시스템을 갖췄다. 변호사외 박사급만 5명, 공인회계사 1명 및 전문의 출신 2명 등 상당한 고급인력이 포진됐다. 연구원은 총 16명.
중점 연구 방향도 의료관련법 개정 및 의료기관 세제개편 방안, 의료기관 EMR/EDI의 현황과 개선방안, 상대가치 개정작업 등 네 가지로 설정하고 자료 취합 및 준비에 들어갔다.
지제근 소장은 "연구소의 1차 목표는 우선 회원들한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객관적이고 공정성 있는 연구 결과물을 생산하도록 하겠다"고 가이드 라인을 밝혔다.
지 소장은 "리포트나 간행물 등은 공정성과 신빙성을 기하겠다"며 "이를 위해 가급적 레퍼런스를 부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나치게 의사 위주의 정책이 나올 경우 정부를 비롯 다른 단체로부터 거부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식한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비의료적 결과도 의사 회원들 회비로 운영되는 연구소로서는 부담이다. 이에 대해 지 소장은 "잘 조율하도록 하겠다"며 짧게 말한 뒤 "정확한 정보와 통계에 근거한 자료를 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의사든 국민이든 객관성에 기초한 자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지소장이 생각하는 운영 방침이다.
연구소는 조만간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의료백서'를 발간 작업에 들어간다. 지소장은 "백서의 생명은 정확한 데이터가 근본이어야 한다"며 거듭 올바른 자료의 생산을 강조했다. 그런 측면서 앞으로 연구소가 복지부 및 심평원, 공단 등과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구축, 객관성 있는 자료를 제공받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매년 1회 순수 정책연구 학술지인 '의료정책'을 발간하고 계간지 형식으로 '의료정책 포럼'도 펴낼 계획이다.
또 두 달에 1회씩 의료정책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소장은 "우선 9월 7일 의료기관세제 개선방안을 주제로 열고 11월초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 및 청구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소장은 "내부 연구와 함께 외부 연구과제 발주도 시행한다"며 "과제당 5천만원씩 4개의 정책과제 및 과제당 2천만원씩 10개 일반과제"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소 개소 후 예상했던 것보다 큰 어려움이 적다"고 비교적 담담한 심정을 피력했는데 "앞으로 나온 평가물에 따라 연구소의 역할이 평가를 받을 것인 만큼 제대로 된 연구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소장은 "시도와 각 직역에서 많은 건의안이 올라왔다"고 소개하며 "회원들이 개인적으로도 좋은 제안이 있거나 하면 주저없이 연구소나 각 소속 단체를 통해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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