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25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황진이가 술 따르듯 나는 홍보를 한다”
[ 2004년 06월 02일 20시 20분 ]
홍보맨들의 24시간을 따라가보자.

남들보다 1시간여 일찍 출근해야 하는 것은 당연. 조간 신문과 방송 등의 뉴스를 검토하고 보고해야하기 때문이다.

오전부터 여러가지 자료를 요청하고 문의하는 전화도 만만치 않다. 중간중간 오는 전화에 일의 맥이 끊기기도 한다. 행여 오전에 방송촬영이라도 있는 날은 아주 정신없는 하루가 된다.

누가 그랬었던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사람 상대하는 것이라고. 일을 매개로 사람을 만난다는 것처럼 신경쓰이는 일이 또 없다. 갑의 입장에 서 있을 때도 마찬가지겠지만 을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거론할 필요가 없는 듯 하다.

이러한 일을 바쁜 시간들과 쫓기는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홍보의 프로가 있다. 포천중문재단 홍보실 김춘복 전무가 그 주인공.

그에 대해 병원에서는 '병원을 지키는 수문장'이라는 표현으로 압축한다. 그만큼 그를 통하지 않고는 병원의 정보들이, 외부의 정보들이 서로 오가기 힘든 탓이다. 정보를 관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은 홍보맨들에게는 더더욱 힘들다는 평가인 듯 하다.

이 같은 평가가 있기까지 김 전무를 이끌어온 지론이 한 가지 있다. "기생이 됐으면 힘들고 지쳐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에게 기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일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얻어야 합니다. 만약 이 일을 어떤 이유에서든 소홀하게 한다면 그 분야에서 프로가 될 수 없는 거죠"라고 말했다.

홍보맨을 기생에 비유하는 표현이 이색적이다.그만큼 궂은일도 프로처럼 해내야 한다는 의미와 맞닿는다.

업무 중에 찾아오는 방문객도, 이른 아침이나 밤 늦은 시간에 오는 문의도 귀찮아해서는 안된다. 홍보맨으로서 모두 자신이 기쁘게 해내야 할 몫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김 전무는 늘 홍보실 식구들에게 이 점을 강조한다. "홍보에 있어서 황진이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일을 벗어난 김 전무는 이른 아침에 인근 산으로 산책을 나가 자연과 벗삼은 하루의 시작을 즐기는 낭만인이다. 또한 조금 일찍 일어나서 일하는 부모 밑에서 아직 어려 할머니의 손길이 필요한 손주를 집까지 데려다 놓고 출근하는 자상한 할아버지기도 하다.

하지만 그가 인생을 바쳐온 '홍보'라는 일에서 만큼은 날카로움과 뚝심으로, 즐거움으로 프로답게 임한다. "프로란 자신의 일을 정말로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는 이 점을 가장 강조한다.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처럼 잘 할 수 있는 일도 없는 것일 테니까.

김 전무는 홍보라는 일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언제나처럼 웃는 얼굴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도 그럼에서 마찬가지로.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