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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의협, 동반자적 상설협의체 구성"
[ 2004년 05월 13일 06시 11분 ]
지난 7일 대한병원협회의 제32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태전 회장이 향후 의협과의 관계에서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 협회는 각각 4명의 대표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하여 서로 공조할 사안들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하는 등 동반자적 관계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유태전 회장은 최근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제도와 정책을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정립하는 동시에 협회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병원경영 안정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의협과의 관계는 동등하고 평행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가인상, 약가고시가제도 전환, 민간보험 도입 등 양 협회의 의견이 일치되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적극 공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협 김재정 회장과는 친한 친구다. 역대 어느 시기보다 양 협회의 유대는 강화될 것"이라며 "병협과 의협측에서 각각 4명의 대표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하여 쉬운일부터 서로 공조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의사 면허갱신제 도입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이에대한 대안으로 보수교육 강화를 꼽았다.

아울러 그는 현재 개원가에서 추진중인 고가약처방 감축노력에도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조할 일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병협은 이번 회장선거에서 문제점으로 드러난 회장선출 규정을 명확히 규정하는 쪽으로 회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유 회장은 "현행 회장선거 규정은 후보등록 절차마저 없어 선거운동도 따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직능별대표, 지역별대표 배정 등 규정이 모호한 것들은 명확하게 손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병협은 또 협회비에서 회원들의 회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병원 관련 업체 사장들을 준회원으로 끌어들여 재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유태전 신임회장은 "현재 약 55%에 그치는 회비 징수율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 미국 병원회처럼 준회원제 방식을 도입하여, 협회의 위상과 재정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병협은 앞으로 각종 자격증을 개발하여 발급하는 사업도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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