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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재 의대집중 국가경쟁력 제고로 연계"
[ 2004년 05월 11일 10시 33분 ]
“우리 사회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의과대학을 지원하는 현상을 국가 경쟁력 제고로 연결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서울의대 최연소 학장으로 취임한 왕규창 학장의 포부다.

의학전문대학원 제도 시행과 함께 과열된 양상을 빚고 있는 의과대학 우수 인력 집중 현상의 어두운 면을 사회 전반으로 양성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왕 학장은 대학의 첫째 존재 이유를 ‘학생’으로 꼽았다. 그렇기 때문에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 국가의 재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이를 위해 왕 학장은 경쟁력 있는 전공 단위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기초 분야의 어려움을 덜어내 의과대학만의 장점을 살린 연구를 장려할 계획이다.

왕 학장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참다운 의학 및 생명과학의 연구 인력 산실로서 역동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왕 학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학내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그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왕 학장은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홍보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체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일련의 과정에서 사회적 요구를 외면하지 않는 대학과 대학의 구성원들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이다.

하지만 왕 학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구성원간 화합'이다. 구성원간에 화합이 전제되지 않는 한 아무리 좋은 계획과 포부를 세운다고 해도 실질적인 추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왕 학장은 "작고 피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원간 쓸데 없는 고민과 좌절을 겪는다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각기 다른 환경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 사이에 상처가 되는 일이 생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구성원간 조정 기능과 적절히 도출된 결정을 찾아 상호간에 책임있는 의식을 지닐 수 있어야 한다"며 "서로의 의견 차이 때문에 대화가 단절되고 인간 관계에 금이 가서는 안될 일"이라고 당부했다.

"간혹 서로 의견에 차이가 있고 방법이 달라도 국내 의학 발전과 의료 개선을 위하는 마음은 모두 하나 아니겠습니까?" 왕 학장은 다시 한번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대의 역할은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것뿐 아니라 의학발전과 양질의 의료 제공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 왕 학장의 지론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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