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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병원 실현 '선구자' 되겠다"
[ 2004년 05월 02일 10시 59분 ]
"세계적 수준의 한국 정보기술(IT)에 GE헬스케어의 솔루션 등 기술력을 적용, 방대한 환자의 진료 기록 일체를 전자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병원 실현을 주도하겠습니다."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은 GE헬스케어코리아의 윤대영 사장은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리더로서 윤리경영활동 더욱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병원환경 구현으로 한국 병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이 같이 피력했다.
윤 사장은 "현재 세계에서 100% 완전한 디지털병원은 GE와 인디애나호스피탈이 함께 만든 병원이 유일하지만 향후 4∼5년 뒤엔 한국에도 차트와 필름·종이·유선통신망이 없는 병원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의료영상저장전달시스템(PACS)을 활용하면 의사가 개인휴대용단말기(PDA)로 엑스레이촬영,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포함해 환자의 모든 진료기록을 즉석에서 확인해 진료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윤 사장의 설명이다.
윤 사장은 특히 "접대문화가 뿌리 깊이 자리잡은 우리나라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하면서 고가의 의료기기를 파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업계 전체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접대가 많이 사라졌고 특히 GE는 기존 접대문화를 완전히 뜯어 고쳤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GE는 영업 과정서 떳떳치 못한 행위가 적발되면 사안에 따라 곧바로 징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의료장비 사용과 관련해 의사의 해외교육이 필요하면 계약서에 포함시키는 등 그 동안 업계 관행으로 묻어온 '검은 거래'를 완전히 없앴다"고 윤 사장은 말했다.
윤 사장은 특히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지침을 교육(Training)하고 시험(Testing)하며 실천여부를 계속 추적(Tracking)하는, 이른바 '3T 기법'을 도입, 불건전 영업행태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사의 부당한 지시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라인에 고발할 수 있는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 조직의 건전성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의료장비의 판매와 서비스 제공 외에 GE의 경영품질도구인 '식스시그마(Six Sigma)기법'을 활용, 서울아산병원·연대세브란스병원 삼성의료원·등 대형병원 직원들과 함께 환자불만을 최소화하고 GE의료 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GE헬스케어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GE의 11개 사업부문 가운데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이 투자한 한국내 법인으로, X선기기·CT·초음파 등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제품을 생산·판매해오고 있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지난 84년 삼성과 GE의 합작으로 '삼성GE의료기기'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뒤 2001년 GE가 지분을 100% 확보하면서 사명을 바꿨고 지난해 수출 8000만 달러, 내수판매 1억2000만 달러 가량의 매출고를 올렸다.
윤 사장은 "현재 영업에서부터 연구개발, 생산에 이르기까지 많은 핵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수입판매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 및 생산에도 더욱 힘을 쏟아 한국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주춧돌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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