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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환자 본인부담금 인하는 시대적 요구"
[ 2004년 03월 31일 19시 34분 ]
저출산 현상으로 말미암아 소아과, 산부인과 개원의들의 한숨이 커져만 가고 있다. 급격한 환자수 감소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이들 개원가에 '본인부담금 인상'이라는 당국의 정책은 야속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소아과의 경우 경영난 타개를 위해 소아청소년과로 개명작업도 추진 중이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이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소아과 개원의들의 수장을 맡게된 장 훈 회장은 특유의 예리한 분석력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난국 타개를 확신한다. 덕장(德將)과 용장(勇將)의 모습을 겸비한 장 훈 회장이 제시하는 소아과 재도약의 비책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소아환자 본인부담금 인하해야"
"정부는 출산과 양육이 사회적 문제임을 직시하고, 본인부담금을 낮추거나 전액 국가가 보조하는 등의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장 훈 회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본인부담금 인상 정책은 국민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를 표한다.
"경증 질환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인상되면 일반 국민들은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겨도 의료비 부담 때문에 조기진료를 받지 않아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고 장 회장은 지적한다.
또 본인부담금 인상은 자녀의 의료비에 대한 부담으로 가뜩이나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문턱이 닳을 정도로 병의원에 다녀야 아이 하나 제대로 키울 수 있다는 젊은 엄마들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야 한다"
난국 타개를 위한 다방면의 방책들
정부 정책에 다분히 격양된 목소리를 제기하는 일부 개원의들과는 달리 장 회장은 수장답게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복지부에 본인부담금 인하에 대한 당위성을 설득시키는게 급선무다. 투쟁 등의 방안은 소개협의 의지가 관철되지 않았을 때나 고려해 볼만 하다"
장 회장은 복지부 모임에 참석하면서 소개협 입장을 부지런히 전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본인부담금 인하에 대한 필요성을 전달, 설득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국민 홍보를 위해 포스터를 제작, 전국 소아과 개원의원에 배포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계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의견도 듣고, 본인부담금 인하에 대한 당위성을 계도해 나갈 예정이다"
장 회장은 이 밖에도 청소년 비만 등 새로운 영역의 검사나 처치를 개발, 개원가의 수익창출은 물론 국민보건향상에 일조하겠다는 다짐이다.
"의료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아과는 특히 더하다.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난국 타개에 앞장서겠다"는 그의 말에서 비장함마저 묻어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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