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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국민들이 편리하게 개선할 터"
[ 2004년 03월 14일 14시 38분 ]
최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겸 중소병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철수 양지병원장이 한나라당 관악(을) 지역구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현 관악을 지구당 위원장인 김성동 위원장과의 경선에서 앞도적인 표차를 보이며 승리한 김철수 후보는 오는 5월에 있을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의 후보에도 거론되고 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이해찬 후보 및 민주당 유종필 후보 등과 일전을 벌이게 될 김철수 후보를 만나, 향후 활동방향과 그의 정치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받은 소감은?
= 지난 16대 국회때는 아름답지 못한 밀실공작으로 공천을 못받았는데, 이번에는 당당하게 국민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
특히 오늘날의 시대정신이라고 할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 및 사회복지의 확충이라는 과제의 실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기회가 온 것으로 봐서 다소 설레이는 마음이다.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할 작정이다.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면, 5월 병협 회장선거에 출마할 계획인가?
= 우선 이번 총선에서 고배를 마실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만큼 당선에 자신이 있다고나 할까.
그러나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더라도 병협 회장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다.
지역의 뜻있는 분들과 함께 힘들게 사는 유권자들에게 열정을 갖고 진실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해찬(열린우리당), 유종필(민주당)과의 격전을 맞아 선거전략은?
= 선거전략이 뭐 별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요컨대 열정과 진실로 유권자들의 가슴속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관악을은 유난히도 어려운 분들이 많아, 복지수요가 절대적이며 화급을 다투고 있는 사안이다.
지난 16년간 이해찬 의원 한사람만 뽑아온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철저히 배반당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바꿔야만 한다는 열망이 있다.
그래야만 서울시 25개 자치구중에서 23위를 기록할 만큼 어려운 관악의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란 인식의 전환도 있다.
또 끝없는 투쟁의 정치를 마감하는 경세의 정치가 절실하고, 경세의 정치는 각계의 전문가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서 헤쳐나가야 한다.
▲앞으로의 정치 철학은?
= 보건복지와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로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가 정치인이 되고 싶다.
특히 전문가 정치는 '돈먹는 하마'같은 정치가 아닌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의 서막도 열릴 것이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관악을 주민들에게 공약으로 발표한 게 있다. 그것은 바로 4년 임기내내 받게 될 세비전액을 저소득 서민지원을 위해 내놓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원 자리가 월급을 타먹는 직장도 아니고, 돈 모아서 조직관리하고 다음선거에 대비하는 것이 아님을 먼저 실천적으로 보여주자는 것이다.
진실로 봉사하고 헌신하면서 국민의 가슴에 다가가는 정치의 원년을 열자는 것이다.
▲보건복지 분야에서 추진해 나갈 과제는?
= 우선 국민에게 편리한 쪽으로 의약분업을 개선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병원에서도 환자들이 편리하게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그러나 원내조제는 원외조제보다 좀더 비싼 쪽으로 검토돼야 한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약국을 도입해야 한다.
지금은 처방전이 있어도 밤에는 약국이 문을 안열어 처방을 못받고 있고, 교통사고 입원환자가 교통사고 외의 다른 약이 필요할 때는 병원 밖에서 약을 구입해야 하지만, 약국이 영업하지 않아서 불편을 겪어야만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경증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치료받을 때는 본인부담금을 현행보다 더 인상하거나 비급여 처리하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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