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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화 사업 황무지 개척"
[ 2002년 12월 28일 15시 00분 ]
국내 의료정보화 사업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의료정보화'라는 용어는 의료진은 물론 병원 전산실 직원들조차 낯설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병원들마다 너도나도 의료정보화를 부르짖고 있다. 조금 과장해서 보면 의료정보화가 마치 병원의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절대 기준인 듯 하다.
상황이 이렇자 그동안 중소 전문업체들이 선점해오던 의료정보화 시장에 삼성, 현대, LG등 대형 SI업체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올해 의료정보화 사업 기반 구축"
국내 굴지의 SI전문업체인 LG CNS(www.lgcns.com) 역시 의료정보화 시장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골몰한다.
이 회사 TME사업부 이우종 상무는 LG CNS가 추진하는 의료정보화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동안 LG CNS에 있어서 의료정보화 사업은 황무지와 같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올해 처음 의료정보화 사업에 뛰어들어 나름대로 기반을 잡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상무는 올해 LG CNS가 추진해온 의료정보화 사업이 계획대로 차곡차곡 진행됐다고 자평했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큰 수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료정보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잡았다는 것이다.
"LG CNS는 사실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CRM(고객관계관리), DW(데이터웨어하우스) 등이 전문분야입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OCS, PACS, EMR등 핵심적인 병원정보화 솔루션을 확보, 보급함으로써 향후 각 병원에 ERP·CRM·DW 등의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LG CNS 의료사업팀은 올 한해동안 OCS·PACS·EMR 등 3대 핵심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OCS의 경우 자체개발이라는 방법으로, 또 PACS는 국내외 관련 제품을 벤치마킹하는 과정을 통해 결국 국내 PACS 전문업체인 메디페이스 제품을 국내 주요 주요 대형병원에 독점공급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앞으로 사업성이 기대되는 EMR 솔루션의 경우 자체적으로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EMR'을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도에는 개정의료법이 적용되는 4월을 목표로 EMR을 비롯해 전자서명, 스마트카드등의 신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EMR의 경우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중소 전문업체와 제휴 확대…시너지 창출 기대"
LG CNS는 그동안 의료사업 강화를 위해 의료관련 석박사 출신을 대거 채용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메디페이스 등 의료솔루션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관련 요소기술과 통합솔루션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이 상무는 이 같은 전략이 내년도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승효과를 내는 전략은 내년도에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우리회사는 시스템통합이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모든 의료정보 솔루션을 개발하기 보다는 중소업체에서 좋은 솔루션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언제라도 이 제품을 사용할 것입니다."
그는 가까운 시기에 의료정보시장이 LG CNS와 같은 대형 SI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국내 의료정보 솔루션을 전세계적인 파워브랜드로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대형업체가 가진 마케팅 및 영업력이 결합돼야 합니다. 따라서 중소 전문업체는 자신들만의 특화된 의료정보 솔루션 개발에 전력하고 대형 SI업체는 이들과 '윈윈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상기기자(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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