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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복지부는 한가족돼야"
[ 2004년 02월 01일 14시 08분 ]
"의료계와 복지부는 한가족이 되어야 하며, 무조건적인 복지부 타도는 안된다"
"22일 개최될 의협의 궐기대회도 한번으로 끝나야 한다. 과거처럼 집단 휴·폐업으로 확산되는 궐기대회는 반대한다"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의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 장동익 회장은 "의료계와 복지부간 밀접한 관계유지가 매우 중요할 때"라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동익 회장은 "복지부를 무조건 타도하는 것은 의료계에 절대 도움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정책입안자들과 복지부를 똑같이 생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22일 개최될 의협의 궐기대회도 한번으로 끝내야 하고, 과거처럼 집단 휴·폐업으로 확산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 회장은 "각 직능별 또는 과목별 세부적인 문제들을 의협 집행부가 모두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제는 버릴 때"라며 "앞으로 의협은 큰 문제, 즉 큰 틀에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세부적인 현안과제들은 각자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장 회장은 며칠전 내개협 임원진들과 단독으로 김화중 복지부 장관 및 사회복지정책실장 등과 조찬회를 갖고 환자가족 내원시 재진 진찰료 산정문제를 비롯 ▲복합아미노산제제(영양주사제) 문제 ▲당뇨병, 고혈압 환자에서 초·재진료 산정문제 등을 개선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장 회장은 환자가족 내원시 재진진찰료 50% 산정문제는 내과 뿐아니라 여러 진료과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서, 실제 업무량에 비해 매우 불합리한 보상체계인 점은 감안, 전액 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영양주사제도 환자가 요구하거나, 의학적으로 필요성이 높을 경우 비급여로 인정해 줄 것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또 내개협은 당뇨병, 고혈압 환자에게 초·재진 산정문제는 의협 차원에서 대책을 만들어 제시하면 시정 보완하겠다는 약속을 김 장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 같은 맥락에서 오는 4월총선 대비와 함께 고가약관리위원회 설립 추진도 구상중이다.
오는 4월 총선과 관련, 그는 "총선에 대비해 개인적으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에 각각 1명씩 모두 3명의 비의사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제는 의료계 중진들이 후배들을 위해 뭔가 나름대로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의료계 중진인사들을 꼬집었다.
장 회장은 또 의약품의 실질적인 소비자인 의사들이 스스로 고가약을 인하시켜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고가약관리위원회 설립을 위한 준비도 추진중임을 밝혔다.
장 회장은 작년 말부터 의사, 대학교수, 시민단체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고가약관리위원회 설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위원회는 다국적제약사들의 고가약 중심으로 약가를 상대비교하여 고가약으로 판매되는 약들은 의사들이 직접 나서서 약가를 인하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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