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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이해가 유방암치료 기본”
[ 2004년 02월 04일 22시 16분 ]
최근 유방암 조기진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유방암 발병의 급증과 서구화 추세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이를 위해 의사들이 세운 공로도 무시할 수 없다.

유방암학회는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조기 예방 및 그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핑크리본 행사와 전국적 규모의 건강강좌 등 활발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유방암학회의 정상설 이사장(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외과과장)은 “유방암은 일반암과는 달리 조기 치료시 95%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어려움이 많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1년 이래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를 기록, 매년 7200여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40대는 물론이고 20~30대 젊은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다양한 치료법도 등장했다. 기존 절제술에서 최근에는 유방보존술로의 전환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보조요법으로 항암제나 호르몬치료를 병행하는 등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계의 연구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유방암이 유전적 요인보다는 식생활과 만혼, 출산율 및 모유수유 감소, 음주 등 여성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유방암 치료와 조기 진단율 상승을 위해서 여성에 대한 이해는 필수라고 정 이사장은 이야기 한다.

그래서 학회는 여성에게 맞는 보다 섬세한 방법으로의 계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열리고 있는 핑크리본 행사에서는 여성성을 상징하는 다양한 도구와 소품들을 이용해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유방암 치료에 있어 여성들이 가장 고심하고 있는 심리적 수치심을 줄이기 위해 유방암을 완치한 여성들의 활발한 홍보 참여활동을 권장한다.

정 이사장 스스로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술과 음악에 대한 남다른 조예와 관심을 보이며 보다 섬세하게 유방암 치료에 접근하고 있다.

그래서 정 이사장의 진료실과 방에는 항상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온다. 방에 곳곳에 걸려 있는 명화 그림들도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환자로 하여금 느끼게 한다.

정 이사장을 위시한 유방암 학회 의료진들의 배려심 깊은 이러한 진료와 활동들이 유방암 조기진단율 증가는 물론 건강한 여성생활의 근원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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