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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슬픔은 분열, 2004년은 화합의 해"
[ 2004년 02월 11일 23시 13분 ]
박한성 서울시의사회겸 2·22 집회준비위원장은 이번 집회와 관련, "의료계 투쟁 목표는 결국 국민 선택권을 보장하고, 의사 자율성 확보하자는 것이다. 결국 국민과 힘을 합쳐 양질의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하나된 의사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의약분업 반대투쟁을 하던 2000년 슬픔은 분열이며 올해는 화합의 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한성 집회준비위원장은 "조류독감으로 사람이 죽어가고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민들이 닭이나 오리를 안먹고 있다. 의협이 이번 기회에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 2월 집회에서 대국민 메시지 권고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최근 산청군 주민들이 의약분업 반대투쟁에 처음으로 나섰다. 이는 4년 전에 의료계가 주장하던 것과 같다. 당시 정부는 의료계를 집단이기주의로 몰았지만 이제 국민들이 나선 것"이라며 "주민들과 같이 보조를 맞출 것이며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권투선수가 12라운드까지 뛰고도 힘이 있다면 승부를 떠나 좋은 선수가 아니다. 경기를 마치고 쓰러지는 선수가 진정한 승리자다. 22일까지 최선을 다해 참여를 독려해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몇 명 모이느냐에 신경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진실은 통한다고 믿기 때문에 감동 받아 이해하면 많이 참석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안올 것이다. 한사람이라도 더 이해시키고 설득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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