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25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책임있고 올바른 의사상 심어주는 교육 필요"
[ 2003년 03월 09일 15시 00분 ]
'Whitecoat Ceremony'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첫 실습을 나서는 의대생들에게 부모님들이 직접 의사가운을 입혀주는 행사. 국내에서는 그리 익숙치 않은 이런 광경이 4월 가톨릭의대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펼쳐진다.

"참 인술을 펼친 의료계 명인의 활약상과 발자취를 담아낸 영상을 보며 진정 환자를 위하는 의료인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흰 의사 가운을 부모님에게서 건네 입는 의대생들은 하나같이 감격과 결의에 차게 된다."

'의대생을 참 의료인으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갖고 가톨릭의대 학장으로 1년 반 재임중인 옥인영 교수는 이같은 행사를 직접 기획, 여러 교수들의 의견을 모아 이를 성공적으로 치뤄내고 있다.

"의대 입학시 국내 의료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라든가 진정 환자를 위하는 의료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말하던 신입생들이 졸업 할때는 기초의학이나 특정과를 기피해 진로를 결정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옥 학장은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첫 마음처럼 참 의료를 실천할 수 있는 소신을 가진 예비 의사들을 길러내는 것이 자신의 목표임을 밝힌다.

가톨릭의대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서울권에서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고 재수생 합격률 또한 높다. 이 같은 성과의 비결에 대해 그는 책임교육과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의대생들의 교육은 사회 진출 가능성이 다양한 타대생들의 교육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의대에 입학했으면 대개 의사가 자신의 향후 진료가 되는 것인 만큼 책임있고 올바른 의사상을 심어줄 수 있는 책임교육이 필요합니다"

국시에서 떨어진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졸업생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는 것도 그 같은 배경이 출발선상이다. 물론 학생들에게 의료기술만이 아닌 의료정신을 가르치는 것이 전제로 깔린다.

"합격률이나 성적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단지 학생들에게 올바른 의사상을 심어주고 자신의 미래와 의사로서 정체성이 확립되도록 해줄 뿐이죠. 그 기본이 만들어지면 어느 학생이나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도 전력을 다하게 되고 교수들은 그냥 이를 지켜보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입니다"

그가 학생들과의 면담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몸과 마음이 불안정하고 약해져 있는 환자들을 배려할 수 있는 말씨를 배우라는 것, 작은 말씨와 행동 한가지에도 상처받기 쉬운 환자들을 위해 배려하는 말과 행동을 몸에 익히라는 것"이다.

의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을 그는 가르치는 것이다.

그가 학장이 되고 나서 성의교정에는 작은 변화가 생겼다. 교정 곳곳에 벤치가 생겨난 것이다.

"점심을 먹은 후 학생들이 바닥이나 계단에 앉아 이야기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학생들이 편히 쉴수 있는 공간을 위해 제일 처음 벤치를 만들어줬습니다"

학생들이 말하지 않아도 세심하게 살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옥인영 학장. 그야말로 참 의료인을 길러낼 진정 참 교육자가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만남 내내 지워지지 않았다.

김현정기자(hjkim@dailymedi.com)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