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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종합병원協 설립…400병상이상 대변자 역할"
[ 2003년 03월 11일 15시 00분 ]
새 정부의 '참여복지' 의료정책과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병원들의 경영은 갈수록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특히, 400병상 이상 병원들에 적용되는 회계처리준칙과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제 등 종합병원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이처럼 각종 규제 일변도의 의료정책에 맞서 나가면서 그들만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4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들이 사립종합병원협의회라는 단체를 오는 14일(금) 구성한다.
작년부터 협의회 구성을 실질적으로 추진해 온 분당제생병원 유희탁 원장(가칭, 사립종합병원협의회 설립 추진위원장)을 만나 그동안 추진 배경과 앞으로 협의회 역할 등을 들어봤다.
△ 사립종합병원협의회 구성 동기는?
그동안 병협 내부적으로도 사립대학병원협의회를 비롯 국립대병원협의회, 중소병원협의회, 정신과병원협의회 등 각 병원의 규모 및 특성에 따라 제각기 협의회를 구성해서 자신들의 목소를 내 왔다.
그러나 400병상 이상의 사립종합병원들은 중소병원협의회에도 가입할 수 없고, 그렇다고 대학병원협의회에도 가입할 수가 없어 중간에서 매우 애매했던 실정이다.
중소병원은 그 나름대로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아 왔고, 대학병원들도 각종 세제혜택 등을 받았으나, 사립종합병원들만 그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이로인해 대다수 사립종합병원들이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약 400병상이상 사립종합병원협의회 구성을 추진해 왔고, 14일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된다.
△회원수는 얼마이고 참여 병원은?
400병상 이상의 사립종합병원은 전국에 총 25개 병원이 있고, 이 가운데 22개 병원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협의회가 공식 발족되면 회원 기준도 현재 400병상에서 350병상으로 점차 확대, 회원을 약 1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가입한 회원은 분당제생병원을 비롯 대구 파티마병원, 대전 선병원, 경기도 메트로병원, 서울위생병원, 한라병원, 한일병원, 동수원병원, 광주기독병원 등이 있다.
△앞으로 협의회 운영방침은?
설립총회를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2층 파크홀에서 갖고,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회장직에 연연하지 않겠지만, 회원들이 만약 추천하면 그동안 추진해 온 경과를 토대로 회원들에게 봉사할 마음은 갖고 있다.
앞으로 협의회는 사립종합병원들이 중소병원 및 대학병원들 못지 않게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복지부 및 관계기관에 알리는 등 사립종합병원들의 이익을 대변해 나가는 협의회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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