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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경영 공부하는 의사가 성공의 힘"
[ 2003년 12월 03일 06시 26분 ]
"이 땅에 의료가 바로 서려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의학기술 뿐 아니라 병의원을 살리는 의료경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육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듯 우리의 의료환경도 의료인 스스로 바꾸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합니다."
최근 일반 기업체 최고경영자들 뿐만 아니라 의약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On-Line) MBA의 과정을 개설한 사이버카이스트 이유재총장은 "30년동안 상위 100대 기업의 지위를 지켜온 기업의 공통점은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창조적으로 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인재 양성과 교육에 대한 투자였다" 전제하고 "민간의료가 90%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의료환경에서 수익을 낼 수 없는 의료기관은 더 이상 존재가치의 의미를 잃고 있으며, 이를 개선키 위해서는 먼저 의료인 스스로 의료경영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무장이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1964년 이후 10대 기업중 현재까지 동일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과 LG뿐이며, 99년을 기준으로 그나마 100대 기업중 살아남은 기업은 13개에 불과하다. 의료계도 병원의 도산율이 10%를 웃돌고 유명 대학병원마저 경영난에 허덕이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유재총장의 이같은 주장은 많은 의료인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이유재총장은 최근 중국을 바쁘게 오가고 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총장은 자신있게 대답했다.
"가까운 이웃이자 세계무역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는 중국을 어느 나라, 어느 누구보다도 먼저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한국이 동북아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이며, 의료도 이제 인술의 개념에서 탈피하여 시장 개방에 때 맞추어 영리법인화 될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SK를 비롯 예치과, 마리아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들이 중국에 진출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좁은 국내 의료시장을 벗어나 전체적인 시장 규모를 넓히고, 국제적인 의료경영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 지금부터 의료인들이 바쁜 시간속에서도 경영에 대한 열의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이총장은 그 시간에도 서툰 중국어 공부를 위해 사이버카이스트 동영상 교육에 눈과 귀를 모으고 있었다.
김영학기자 kyh6384@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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