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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에 봉사하며 함께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 2003년 05월 07일 15시 00분 ]
지난 2일 개원 3주년을 맞은 건양대병원. 광활한 황산벌을 지나 한밭의 관문에 위치한 풍광이 수려한 만수원(萬樹園)에 보금자리를 틀은지 3년이 됐다.

97년 기공식후 들이닥친 IMF의 한파와 개원 직후 의약분업으로 인한 의사들의 전국적인 파업은 병원의 성장에 커다란 장애물이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난관을 극복하고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건양대 병원이 맞이하는 개원 3주년은 그래서 더욱 남다르다.

병원이 고도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학생들과 임직원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는 '꽁초 줍는 총장님'으로 알려진 김희수 총장의 철저한 환자사랑과 실천이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총장은 "IMF를 극복하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공사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한 날들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며 "의약분업 파업때에는 응급실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환자를 돌봤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전화위복이라고 할까 그로 인해 건양대병원은 교수가 1년 365일 직접 진료하는 병원으로 소문이 났다.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736병상에 하루 1500명의 외래환자가 찾는 지방 명문 대학병원으로 단기간내 자리매김했다.

초창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병원을 떠났던 의료진들의 공백도 완전히 메꿨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심장센터와 응급의료센터, 소화기센터, 장기이식센터는 물론 주력 진료과인 안 은행 센터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주변 논산의 열악한 백제병원을 자 병원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역의 866개 1차 진료기관들에게도 협력관계를 유지, 환자 이송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3차 진료기능을 수행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총장은 "경제가 어렵고 경쟁이 심화될수록 환자중심 병원이 되야 한다"며 "차별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O.U.R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의 운명은 앞으로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과 전문성 제고, 첨단의학연구 그리고 환자중심 경영"에 있다며 "우수한 직원과 의료진 양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김 총장은 "건양대병원은 가정간호사업, 무의촌 진료, 사회복지시설봉사, 환경정화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철 기자 kgc@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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