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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의 정보화 미래를 주도한다"
[ 2003년 07월 06일 15시 00분 ]
"여러번 고사했는데 이렇게 새 개원의협의회의 정보통신 이사를 맡게 됐습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이같은 겸손함을 보이는 김열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정보통신 이사였지만 개원가에서는 그 아니면 개원가가 직면해있는 정보통신분야의 어려움을 해결할 인재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실 아직도 수기차트를 사용할 정도로 컴퓨터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의사들이 많은 현실에서 김 이사는 국내에 처음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하던 때부터 8bit짜리 컴퓨터를 다뤄온 베테랑이다.
특히 그가 이번에 정보통신 이사의 자리를 맡게 되기까지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의사들이 만든 청구프로그램 'MD-chart'다.
"어떻게 하면 쉽게 접수, 진료, 원외처방전 발행, 청구업무까지 한 프로세스로 잘 진행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의사가 진료 중 진료수가책을 찾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까? 등 현장에서 어려운 점들을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의사를 위한 차트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동안 의원 청구프로그램이 비싼 가격과 불충분한 A/S, 잦은 수가 변동에 따른 업그레이드 불편함 및 제한적 기능 등으로 개원의사들의 불편함을 야기시키고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김 이사는 전한다.
"이제는 의원급에서도 종합병원처럼 진료 전반에 컴퓨터를 활용, 청구뿐 아니라 병의원 운영 및 환자관리까지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됐으며 이 같은 점을 간과한다면 결국 시장에서 도퇴될 수밖에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인 것입니다"
그는 이 같은 취지에서 챠트 제작에 힘써왔으며 지난 7월1일 처음으로 개시했다. 현재는 김 이사와 주변 인근 의사들을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그 폭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중에 있는 챠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으며 스마트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프로그램 변경시 마다 A/S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습니다" 그는 조심스러우면서도 자신있게 이번 챠트의 장점을 소개했다.
챠트 제작의 목적이 수익적 측면이 아니라 '전 개원가의 정보화 달성'인 만큼 그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이번 챠트가 많은 개원의들에게 손쉽고 폭넓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는 "EDI에 대해서 많이들 거론하고는 하지만 사실상 의사 입장에서는 그다지 큰 장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삭감 내역에 대해 의협측에 통보하고자 해도 명확히 그 이유와 부당함을 호소할 만한 적정 자료를 확보하기에 많은 시간과 번거로움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라고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한다.
"개원가에 정보화가 정착이 되고 발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제도적 측면이 뒷받침, 의사들이 어려움이나 불편함 없이 전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어려운 일이죠"
김 이사처럼 능수능란하게 컴퓨터를 다루는 의사의 경우도 일부 불편함을 겪을 정도로 현 정책은 정보화 보급에 배려심이 없다고 그는 전한다.
"개원가마다 정보화 수준이 천차만별입니다. 이같은 수준을 높은 쪽으로 상향 표준화시켜 의사들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 올바른 개원가 정보화를 달성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그는 야심차게 말한다.
그는 산부인과 개원의협의회 정보통신 이사 일 등을 10여년간 수행해오면서 개원가 정보화의 수준과 난제들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었다. 정확히 현재를 진단하고 있는 '그' 이기에 그가 주도해 나갈 개원가 정보화의 미래 또한 기대해 볼만하다.
김현정기자(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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