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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직원·스탭이 주인공 되는 병원 만들터"
[ 2005년 12월 25일 16시 11분 ]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만남을 통한 제3의 의학 즉 신의학을 표방하며 의료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동서신의학병원. 개원을 70여일 앞둔 동서신의학병원의 행정 책임자 이중효 행정 부원장을 만나 병원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동서신의학병원에 오게 된 계기는
안건회계법인 다니면서 경희대학원 박사과정을 병행했으며 이 때 겸임교수도 역임하게 됐다. 특히 재무 분야를 강의했는데 학생들 반응이 실무와 접목해서 그런지 매우 좋았다. 학교 재단에서도 재무 분야의 경험을 높게 사 함께 일하자는 제안이 들어왔고 경희인으로서 학교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동참하게 됐다. 경희고, 경희대, 대학원을 거친 경희가족으로서 기업 경영을 통해 얻은 경험을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병원 경영을 배울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이점이 있어 더욱 좋았다.
대기업 CEO 출신으로서 경험을 어떻게 병원에 결합할건지
직원들은 무대에 올라선 배우와 같다. 배우가 혼신의 힘을 다해 무대에서 열연할 때 관객들은 만족하게 된다. 직원들이 무대의 배우라고 생각한다. 관객은 병원을 방문하는 고객들과 같다. 이들이 가진 능력을 무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정, 공평한 인사, 성과 평가 시스템을 갖추도록 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 특별한 비법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을 중심에 두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병원도 하나의 조직이므로 앞에서 말한 외부고객인 환자와 내부고객인 직원 모두가 감동할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병원 발전을 위해 기획과 관리 중 어떤 면이 중요한가
조직에는 기획과 관리 이 두가지 측면이 모두 중요하다. 관리라는 기본적인 바탕위에 전략을 설계하는 기획적 측면이 더해져 발전이라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기업에서 영업이 어려우면 관리를 팽개치고 영업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이것은 관리라는 기본을 배제해 기업을 더욱 어렵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관리라는 기본위에 전략을 포개나가야 하는 것이다.
경영 원칙이 있다면
감성경영, 윤리경영, 책임경영, 환경경영 네 가지를 우리 병원에 도입해야 한다.
감성경영은 고객이 감동을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직원들이 조직의 비전과 미션에 일체감을 형성하고 자신과 조직이 하나가 되는 감성적인 느낌을 얻었을 때 그것을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다.
환경경영은 고객들이 병원에 왔을 때 막연히 느끼는 것들. 즉 병원에 와서 손잡이만 잡아도 병에 걸린다는 오해 등을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 불식시켜 고객들로 하여금 환경적 안전성을 느끼게 하는 운영 태도라 할 수 있다. 병원 내에 세균 세탁실 운영 등의 방법들을 동원 구체적 실천에 옮기겠다.
다음은 윤리경영, 책임경영 인데 직원들에게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해 공동체라는 일체감을 부여 병원 발전에 조직원 한 명 한 명이 능동적 주체가 되는 민주적 경영 방식을 의미한다. 경영 성과, 지표 등을 공개해 내부 직원들이 병원의 경영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주인 의식과 책임 의식을 갖고 병원일을 해나갈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다.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자기계발 방안은
스텝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에 대해 직무 향상 교육을 시킬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해외 연수도 보낼 것이다. 교보생명에 있을 때 300여명 정도 해외 연수를 보냈는데 백마디 말보다 그 효과가 상당했다. 비용대비 효과가 높은 교육 방법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이외에 지속적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향후 인력 채용 계획은
이번 인력 채용이 전부는 아니며 개원하기 위한 필수 인원을 뽑는 것이고 병원 성장에 맞춰 지속적인 인력 충원을 늘려갈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윤리경영, 책임경영의 연장선상에 있는 공정성과 같은 부분이다. 우리 병원은 공개 채용 이외에는 다른 채용 방법은 있을 수 없다. 이같은 공개 채용 방식은 병원이 직원들에게 책임경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례이다. 동서신의학병원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인재들이 언제든 지원했으면 하는 바램이며 기꺼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의료원과 신의학병원간 공조체제 유지는 어떻게
재단 투자본부장으로서 전체 재단의 운영방안을 고려하는 것이지 어느 한 곳에 집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곳 행정부원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우려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의료원 발전 방향도 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에 치우진다는 시각은 피해줬으면 한다. 고황재단 산하 병원 모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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