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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자세로 임하겠다"
[ 2006년 02월 05일 21시 48분 ]
"병원장 직책을 수행하면서 청지기의 자세로 여러분을 섬기고 돕겠습니다" 허주엽 경희의대 부속병원장은 본인이 먼저 환자, 교직원 들을 섬기겠다고 말한다. 이같은 태도가 바로 병원 구성원을 단합시킬 수 있는 첫 걸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허주엽 병원장의 취임 일성을 들어봤다.

외형성장에 주력

우리 부속병원은 2002년 어려운 고비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 대비 2004년 결산결과를 보면, 외래환자 17.1%, 입원환자 5.0%, 진료수입 39.5%라는 외형적인 성장세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부속병원의 장점이자 교수님을 비롯해서 구성원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해서 외형성장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입니다.

센터중심 병원으로의 전환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외형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진료분야를 선정해서 집중적으로 육성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지난해 10월 5일 착공식을 가진 중정편의시설 1층에 들어설 소화기센터는 소화기내과외과 등이 유기적인 협력 하에 하루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소아과·산부인과·한방병원이 협력해서 산후조리원을 확장한 개념으로 개설하게 될 모자보건센터, 순환기내과·흉부외과를 기능적으로 결합시킨 심장혈관센터,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한방병원이 '뇌졸중'이라는 한 가지 질병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협진하는 뇌졸중종합센터 등이 그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진료과별로 센터중심의 진료체계를 확립함으로써 '레드오션'에서 새로운 분야의 개척을 통한 '블루오션'으로의 진입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병동 리모델링

지난해 10월 착공한 신관 8층병동 공사를 포함해서 1개 층당 약 4개월 걸리는 전체 병동 리모델링공사 일정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쾌적한 병동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외래리모델링공사는 환자의 동선과 의사의 진료활동의 편리성을 제고하는데 필요하다면 시급한 진료과부터 부분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경영정보 공유

병원은 여러 직종의 종사자가 환자진료를 위해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독특한 조직체입니다. 그 가운데 교수님은 환자진료의 핵심에 서 계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 역할이 막중하고 특히 병원당국과는 경영상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1년에 두 번 정도 교수워크숍을 개최해서 여러 교수님께 경영상황을 설명해드리고 교수님의 고견은 물론 따끔한 충고까지도 경청해서 병원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의료비전 기획심의 특별위원회 구성

앞서 말씀드린 몇 가지 컨셉을 구체화시키고 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 못한 여러 가지 현안을 하나하나씩 정리하고 실천해 나가기 위해서 테스크포스팀 성격을 가진 '부속병원 의료비전기획심의 특별위원회'를 조만간 발족시키고자 현재 다방면으로 의견을 구하고 구상 중에 있습니다.

동서신의학병원 조기정착 위한 협력 강화

우리 경희의료원은 창립정신에 따라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협력해서 진료하는 양한방협진을 모토로 삼고 설립된 병원입니다, 지금까지 본원이 그 모토를 이루기 위한 기틀을 닦아놓았다면 'medical harmony'를 표방하며 오는 3월 개원할 동서신의학병원은 그 모토를 구체적으로 완성시키는 등 동서협진병원의 성공적인 효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동서신의학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은 경희의료원을 포함해서 경희학원의 미래를 담보하는 중대한 사업입니다. 이 점은 의료원가족 모두의 일치된 견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와 부속병원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동서신의학병원이 성공적으로 개원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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