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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위해 할 일이 뭔지 알았다"
[ 2006년 02월 19일 15시 22분 ]
암 퇴치사업에 관심을 가진 의료계와 재계, 언론계 등의 인사들이 주축이 돼 창립된 순수 민간 시민운동단체인 대한암협회가 최근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대한암협회는 지난 1966년 창립 이후 국내 암 사망률 격감을 위해 노력해 오긴했으나 전문가 단체가 아니라는 단점 때문에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지 못한게 사실.
하지만 최근 협회는 정보의 암 관련 주요 연구사업을 수주하는 한편 대국민 캠페인도 여러건 진행, 그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 걸쳐 70여회가 넘는 ‘암 예방 강연회’를 가졌고 ‘암중모색 희망 대국민 캠페인’을 벌여 암 환자 및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같은 대한암협회의 왕성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은 바로 이광영 부회장.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이 부회장은 의학담당 기자로 명성을 날리던 60년대, 당시 내로라는 암 전문 교수들과 맺은 인연으로 협회 창업부터 함께 한 대한암협회 터줏대감이다.
그는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 한양대 교수, 한국과학문화진흥회 부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전북대 교수 등 화려한 경력 속에서도 암협회와는 40년 넘게 연을 맺고 있다.
이광영 부회장은 “기자 시절 암에 대한 관심과 여러 교수님들과의 친분으로 협회와 연을 맺은지 어느덧 40년이 넘는다”며 “내 삶의 필요조건으로 자리잡은지 이미 오래”라고 털어놨다.
이 부회장은 협회에 몸 담으면서 겪은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그릇된 암 정보 때문에 피해를 보는 많은 국민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병원에서 치료 받다가 민간요법으로 눈을 돌려 증세가 악화되는 암 환자들이 부지기 수이며 치료와 예방 효과를 혼동, 병실을 토마토로 가득 채운 환자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제야 무엇을 해야 할지를 분명히 알았다”며 “협회에 몸 담고 있는 동안 잘못된 암 관련 정보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는 일에 충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협회의 방향성을 설정한 이 부회장은 우선 잘못된 암 지식에 대한 국민들의 편견을 바로 잡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는 모든 국민들의 행동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공익광고를 제작하는 한편 심포지엄을 통한 암 정보계도 사업도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해 대통령 영부인도 참여하는 등 전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는 ‘암중모색-희망의 밤’ 행사를 마련, 협회 활동에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광영 부회장은 “더 이상 잘못된 암 정보로 환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을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계몽 활동으로 환자 폐해를 최소화 시킬 방침”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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