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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등과 협의체 만들어 醫 현안 해결"
[ 2006년 04월 02일 13시 38분 ]
대학교수와 개원醫가 맞붙어 많은 화제를 낳았던 부산시의사회 선거가 종료됐다. 결과는 개원의 출신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지난 달 28일 고신대학교 이충한 병원장을 물리치고 부산시의사회장에 당선된 성소의원 박희두 원장[사진]을 만나 당선 소감 및 향후 어떻게 의사회를 이끌어 나갈지 포부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당선 소감을 간략히

당선의 기쁨에 앞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산적해 있는 의료현안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효과성 있는 회무집행을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당선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동안 남구의사회 회장, 부산시의사회 부회장과 YMCA이사장, 그린닥터스이사장, APEC 의료단장 등을 역임하고 이를 통한 정부 국회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어온 경력이 회원들로부터 인정받은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개원가 중심의 의사회 극복 방안은

의사회는 전 직역을 포함한 전체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조직이다. 의협 산하에 있던 대한병원협회가 법적으로 독립된 상황이지만 병협에 소속된 교수, 전공의 선생님들도 모두 우리 회원이며 의사회는 전 직역, 전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조직체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의료기관 종별에 따른 이해관계는 다를 수 있다. 아주 작은 이질성을 타파하기 위해 이번에 출발하는 본회 임원진 구성에는 가급적 전 직역을 참여시켜 전체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체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합리적 조직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부산시의사회 운영 방향

부산시의사회는 중앙회인 대한의사협회의 지부이다. 따라서 의협 회무집행을 위한 의사결정과정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대안을 마련해 제시함으로써 가장 바람직한 최적의 의사결정모형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지역의사회로서 지자체는 물론 지역 유관기관 그리고 사회·시민단체 지도자들과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꾸준한 만남을 통해 의료계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시키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그리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새로운 의사상을 재정립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의사회를 사회단체로 변모시킨다고 했는데

의료는 공공성, 공익이라는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의료정책방향은 보험재정논리에 의한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일관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메이저과에 대한 전공의 기피 현상 심화, 전문과목파기 등 의료체계 파괴는 물론 의료전달체계 왜곡은 의료기관 양극화 현상으로 이어져 의료기관 폐쇄현상이 급증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국민의 건강권도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나친 의료통제는 곧 국민건강권 위협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사회·시민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여론 세력화에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회원들에게 한 마디

"깨끗한 회무와 이익단체로서의 목적에 적합한 행동으로 회원들에게 신뢰받는 의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호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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