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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등 관련 학회 공동연구 바람직"
[ 2006년 05월 31일 19시 36분 ]
다학제간 연구 세계적 추세…국내 여건 녹록치 않아

"고혈압학회가 대사증후군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것은 긍정적 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내분비학회 김영설 이사장은 이같이 밝히며 "고혈압학회 뿐만 아니라 비만학회, 당뇨병학회 등에서 대사증후군 관련 다양한 연구가 행해진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비만 특히 복부미만에 있지만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 여러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학회들이 연관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미 내분비학회, 비만학회, 순환기학회 등이 합동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그도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하듯 "여건만 맞는다면 관련 학회와 공동 연구 및 조인트 컨퍼런스를 개최하겠다"고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 김 이사장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 학회들이 각자의 영역에만 충실한 경향이 있다보니 다학제간 연구가 부족했다"며 "빠른 시간안에 이같은 상황을 바꾸는 것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학회 위한 제도지원 노력…내분비 인식 넓히는데 주력

그는 "내분비학회가 모학회인 만큼 비만학회, 당뇨병학회 등 자학회들에 필요한 제도적 지원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뒷받침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만학회, 당뇨병학회와 같은 자학회들은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질환들에 대해 다양한 연구와 캠페인들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다"면서 "내분비학회의 경우 소수 질환이면서도 좀더 본질에 가까운 분야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즉, 내분비계의 꽃이라고 일컬어지는 뇌하수체 분야, 말단비대증, 쿠싱증후군과 같은 등록사업 강화와 연구가 바로 그런 것들이다.

김 이사장은 "말단비대증 등록사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오고 있으며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과 쿠싱증후군에 대한 등록사업도 곧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등록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학회와 개원의들간의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는게 김 이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를 위해 학회는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를 동시에 진행한다"며 "교류를 통해 내분비질환의 진단능력과 치료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모학회로서 자학회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제도적 뒷받침을 실시할 것"이며 "내분비분야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데 더욱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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