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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장점살리면 경쟁력 있다"
[ 2006년 10월 15일 13시 56분 ]
지난해 국제인명정보기관인 IBC로부터 선정한 21세기의 뛰어난 지식인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IBC와 ABI로부터 2006 100대 경영인과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제약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前 중외제약 사장이자 현재 GSK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최현식 고문
[사진]
을 데일리메디가 만나봤다.
[편집자주]
국내 제약사, 장점을 살려야
“국내 제약사의 빠른 의사결정은 큰 장점이자 혜택이다”
최현식 고문은 "국내 제약사의 신속한 의사결정과정이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산업이라는 종합예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한데 대표를 구심점으로 조직이 구성된 국내사의 특성상 의사결정 및 일처리가 일사분란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
국내사는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제품 경쟁력 및 자본 등 모든 면에서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든지 쉽게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다는 장점을 무기로 꾸준히 기술개발에 매진한다면 다국적제약사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한낱 허황된 꿈이 아니라고 최 고문은 역설했다.
기본을 알고 기본에 충실하라
최 고문은 GSK의 임직원들에게 항상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돈은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결실이어야 나중에 탈이 나지 않으며 남을 속여서 들어오는 돈은 돈독이 묻어있기 때문에 탈이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와 땀으로 돈독을 제독하라고 항상 직원들에게 강조한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스스로의 책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업이라는 온갖 문제의 집합체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과정이며 늘 스스로 문제를 찾아 나서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기업 구성원들의 기본이라는 것.
최 고문은 “시키는대로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적극적이고 소신 있는 자세를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목표를 잊지 마라
최 고문은 중외제약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할 때부터 중외제약의 사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그는 "중외제약 입사 후 사장이 되겠다고 다짐한뒤 그 다짐을 중외에 몸 담는 38년 동안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으며 결국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최 고문은 약대를 나왔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었다고 했다. 비록 약대를 나왔고 약사고시에도 통과를 했지만 약사의 길은 적성에 맞지 않아 다른 길로 가기로 결심했다는 것.
그런 이유로 더 많고 쉬운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 고문은 그 당시 무명회사에 불과했던 중외제약의 영업사원으로 지원했으며 당시 다짐한 목표를 절대 잊은 적이 없다는 것.
이미 목표를 이룬 최 고문에게 또 다른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GSK를 한국에서만큼은 최고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매출이 가장 큰 회사가 최고가 아니라 경쟁력이 우수한 회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현재 엘리트를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가 경쟁력이 가장 뛰어날 것이며 이런 이유로 GSK는 현재 최고에 근접해 있다”고 자부했다.
또한 이러한 자부심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에 이르는지 끊임없이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했다.
“목적 없는 꿈은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는 최 고문의 목소리에는 어느덧 또 다른 꿈이 꿈틀거리는 듯 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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