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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 쌓은 신뢰감이 자신감의 원천"
[ 2006년 12월 03일 21시 14분 ]
약물방출스텐트가 나오기 전인 2003년 전까지 스텐트 시장의 주류는 일반금속 스텐트였다. 이는 단순히 금속재질의 두께 및 디자인을 변형시킨 다양한 제품들이 국내에 상용화 되고 있었으며 심장병 환자를 위한 스텐트 선택의 폭도 매우 넓었다.
그러나 약물방출스텐트가 나온 이후로 일반금속 스텐트 시장은 약물방출 스텐트에 의해 매우 빠르게 대체됐고 전세계적으로 80% 이상으로 높아졌다.
국내에서도 올해 2월까지 약물방출스텐트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판매승인을 받은 제품은 2가지.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사이퍼(Cypher) 스텐트와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의 텍서스(Taxus) 스텐트가 전체 약물방출스텐트 시장을 석권하고 있었다.
메드트로닉코리아의 엔데버(Endeavor) 약물방출스텐트는 올해 3월말에 식약청 판매승인을 받아 4월 부분적으로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지난 8월1일 보험급여가 실시된 후, 빠르게 판매량이 증가되고 있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메드트로닉 심혈관사업부지만 내년이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은 높다.
이는 그동안 병원과 쌓아온 신뢰감이 크기 때문. 우수한 성능의 제품이 출시돼 보다 나은 상황에서 경쟁할 수 있어 "이젠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사업부 전체에 가득차 있다.
스텐트 기술의 혁신 '약물방출스텐트'
2003년 말부터 국내에서 보험급여가 인정된 약물방출스텐트는 기존의 약물이 코팅돼 있지 않은 일반금속스텐트(BMS, Bare Metal Stent)가 가지는 심장 관상동맥질환의 재협착률 20~30%를 10% 미만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약물방출스텐트의 개발로 심장병 환자의 재협착된 심장 혈관으로 인한 환자의 생명 위험 및 추가 재시술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일반금속스텐트 표면에 항암제나 면역억제제를 폴리머라는 매개체를 사용하여 일정기간 동안 약물이 서서히 관상동맥 협착 부위에 방출되어 관상동맥이 다시 좁아지는 재협착 증상을 현저히 억제할 수 있게 한 것.
성종현 이사는 “현재는 대부분 심장혈관용으로만 상용화돼 있으나, 조만간 뇌혈관, 경동맥, 하지동맥 등의 다른 혈관 질환에도 사용될 수 있는 제품들이 개발될 것”이라며 “향후 혈관질환을 가진 모든 환자들을 위해 다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물방출스텐트 안전한가
그 동안 사용돼 왔던 약물방출스텐트는 과거 해결하지 못했던 관상동맥 시술 후 재협착 억제 및 감소라는 지대한 임상결과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일반금속 스텐트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후기 스텐트혈전증(LaST, Late Stent Thrombosis)이 계속 보고 되고 있다.
성 이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항혈전 약제를 환자들이 계속 복용해야 하는 문제가 대두됐다”며 “스텐트 표면에 코팅돼 있는 약물이 모두 방출된 후에 남아 있는 폴리머의 장기적 안전성에 대한 임상적 보고가 아직 미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울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물방출스텐트의 효용성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임상 결과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며 “약물방출스텐트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많은 연구와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메드트로닉의 '엔데버스텐트'의 장점
성 이사는 메드트로닉의 ‘엔데버스텐트’의 장점에 대해 “엔데버 약물방출스텐트 표면에 코팅되어 있는 조타롤리무스(Zotarolimus)는 세포안정성 약제로서 신생내막의 과증식 억제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특히 폴리머로 사용되고 있는 포스포릴콜린(PC, Phosphorylcholine)은 인체 혈액의 적혈구 표면이나 세포막의 구조와 유사한 구성을 가지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스텐트 혈전증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국제학회에서 발표된 엔데버 약물방출스텐트의 혈전증 발생 시기와 빈도는 시술 후 10일 이후 0%로 나왔으며, 전체 발생 빈도수는 0.3%에 불과하다.
이는 1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3년의 추적 결과와 600명의 또 다른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2년의 추적 결과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엔데버 약물방출스텐트는 기존의 약물방출스텐트에 비해 매우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시술 후 발생하는 재시술률도 4.9%로 매우 우수한 임상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됐다.
성 이사는 “현재 한국에서 엔데버 약물방출스텐트의 우수한 안전성과 효용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 연구가 계획되거나 진행 중에 있다”며 “전세계적으로도 약 8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엔데버 스텐트와 사이퍼 스텐트의 안전성 비교 임상 연구가 내년 3월부터 실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의 미래
성 이사는 “현재 메드트로닉 혈관사업부는 심혈관질환 관련 치료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고속 성장해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2년 내 심혈관 뿐만 아니라 기타 혈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의 국내 출시를 계획중”이라며 “고객들에게 최신의 혁신적 의료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를 통해 메드트로닉 혈관사업부는 업계를 선도해가는 시장선도자(market leader)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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