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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장이 해결사죠"
[ 2006년 12월 10일 12시 02분 ]
최근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진료부원장으로 부임한 김광민 교수를 만났다. 평소 ‘프로’ 정신을 앞세워 투철한 직업의식을 강조한 김광민 교수. 상식과 순리를 벗어나지 않는 행동과 다른 사람을 말을 들어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병원에서 귀감이 되고 있는 그를 만나 진료부원장으로서의 역할과 병원의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편집자주]

“진료부원장은 원장의 보조적인 역할”

“진료부원장의 역할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기자의 질문에 김 부원장은 ”보조적인 역할“이라고 주저 없이 대답했다.

원장의 범위안에서 활동하며 원장을 보좌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부원장으로 원장의 활동범위를 벗어나면 조직사회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조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완충적인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열로 봐도 나이로 봐도 병원의 스텝들과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직원들과 병원을 하나로 만들 수 있고 조화를 끌어낼 수 있는 코디네이터를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더 그룹을 만들어야“

병원의 모든 과가 다 잘될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잘 나가는 과인 리더 그룹이 병원을 이끌어야 한다”고 그는 신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한강성심병원이 ‘화상센터’로 특성화 됐지만 화상센터만으로 병원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이다.

영등포구가 서울시의 타구와 비교했을 때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지역이고 지역적 특성상 환자 인구가 한정돼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또 10년전과 비교했을 때 변한 것도 없고 국가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회봉사에 해당하는 화상 진료를 제외한 다른 센터를 키워야 된다고 그는 주장했다.

한강성심병원은 이에 맞춰 근골격계 센터 개설을 진행 중에 있다. 국제척추와 소아병센터도 개설하며 의료수가에 맞춰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복합진료와 유기적 진료 영역을 키워나가고 입원환자 수가 줄어드는 것에 맞춰 연구의 질도 높인다.

진료부원장이 된 뒤 매일같이 참여해야되는 술자리에 전혀 피곤한 내식을 하지 않는 김 부원장은 그간 테니스로 다져진 체력을 자랑한다.

그래도 계속된 술자리에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김 부원장은 자신의 비밀이야기를 말하듯 비결을 가르쳐줬다.

“첫잔과 두 번째 잔은 술잔을 다 채워서 마시지만 세 번째 잔부터는 술잔의 반 정도만 받는다”며 “소주잔이 50cc고 양주잔이 25cc라서 양주잔 정도로 마시면 오랫동안 마셔도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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